속보
VIP
통합검색

메이커 시대…상상의 나래 펼칠 환경을

머니투데이
  • 테크M 편집부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5.07.05 04:36
  • 글자크기조절

메이커 운동 현황과 전망

메이커 시대…상상의 나래 펼칠 환경을
‘메이커(Maker)’란 단어가 이제는 생소하지 않다. 한 마디로 정의된 표현은 없지만 스스로 또는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 그리고 조금 더 들어가면 아두이노 같은 오픈소스 하드웨어나 3D프린터를 이용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사람 정도가 될 것 같다.

이를 조금 다른 측면으로 이야기하면,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의 심화와 함께 기업 중심의 제조산업과 일방적 소비 생태계를 벗어나 이제는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고 사용하며 공유하는 메이커 시대로 변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다양한 개인의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실현되면서 하나의 거대한 운동과 문화로 이어지면서 제2의 산업혁명을 예견하기도 한다.

일방적 소비 탈피, 직접 만들고 공유하는 시대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메이커 운동은 ‘메이커 페어(Maker Faire)’라는 행사를 중심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며, 지난해에는 세계 21개국 116개 도시로 확대됐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의 패러다임 변화와 함께 다양한 오픈소스 하드웨어, 3D프린터 보급 등은 메이커 운동이 디지털 분야로 확산되는데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사물인터넷(IoT)이 확산되면서 ICT 기반의 메이커 운동은 다양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창출하며 미래 ICT 산업과 제조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이커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한 미국 오바마 정부는 공식적으로 메이커 운동을 후원하고 백악관에서 메이커 페어 행사를 개최하는 등 메이커 운동을 통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을 만드는 미국 제조업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가 ‘내가 만드는 ICT(ICT DIY)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며, 국민의 아이디어가 실현돼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ICT 기반의 풀뿌리 창작문화 육성에 나섰다. 동시에 민간 중심의 협력체인 ‘ICT DIY 포럼’을 결성해 다양한 창작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메이커 운동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동아리 등을 통해 다양한 창작활동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은 일부 소수 전문가나 동호인 중심의 소규모 활동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구심점을 가진 운동으로 연계되고 있지 않아 메이커 문화로 말하기에는 다소 이르다고 볼 수 있다. 또 해외에는 이미 킥스타터, 쿼키 등과 같은 크라우드 펀딩이나 아이디어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일반 개인의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크라우드 펀딩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ICT 기반의 메이커 운동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ICT 기반의 메이커 운동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오픈소스 하드웨어, 3D프린터 등의 보급으로 인해 점차 그 활동범위와 규모가 점진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어느 통계에서도 나왔던 것처럼 우리나라 메이커들의 특징은 외국(특히 선진국)에 비해 젊기 때문에 단순 취미활동을 넘어 비즈니스로 연계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패기 넘치는 젊은이들이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할 것이다. 특히 ICT 기반의 창작활동이 비즈니스와 창업으로 연계되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인프라, 즉 법제도를 포함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을 구축해 젊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자유롭게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사항은 바로, 메이커를 중심으로 하는 창조적 스타트업 생태계다. 실제로 어떤 자발적인 창작문화 조성을 통해 만들어지는 생태계는 기존의 것과 그 괘를 달리하는데, 이미 확보된 수많은 소비자이자 개발자들인 메이커들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창조적 스타트업 생태계라 할 수 있다.

특히 생태계의 뿌리이자 주춧돌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이커들이 수많은 아이디어와 경험으로 무장하고 굳건하게 버텨주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생태계는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즐기면서 자발적인 의지로 형성된 메이커 집단은 미래 스타트업 비즈니스 생태계를 강건하게 하는 밑거름이자 핵심 동력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미국 테크숍 설립자인 마크 해치가 메이커 운동의 기본정신을 ‘만들라, 나누라, 주라, 배우라, 도구를 갖추라, 가지고 놀라, 참여하라, 후원하라, 그리고 변화하라’라고 했던 것처럼 메이커 운동은 아주 쉽게 일상에서 출발하며 즐기는 문화가 어우러질 때 더욱 창조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맥락에서 메이커 운동의 올바른 정착은 수많은 창조적 마이크로 생산자들이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며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나아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하나의 큰 축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글 손승원 ICT DIY 포럼 의장


▶미래를 여는 테크 플랫폼 '테크엠' 바로가기◀

▶4D프린팅, 3D 프린터에 시간을 더하다
▶수많은 테스트 끝에 가장 강한 로봇 탄생
▶넥스트구글 위한 몸부림은 계속된다
▶정부 R&D 혁신 이번에는 성공할까?
▶드론 “내안에 스마트폰 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최악의 시나리오 가정하는 美증시…고금리로 침체 빠질 것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골프 최고위 과정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연중기획]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AI 리터러시 키우자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