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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상자'? TV는 결코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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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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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2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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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 결제서비스 출시 등 홈 IoT 허브로 자리매김…모바일·TV 동시 이용자 증가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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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다양한 사물을 스마트 기기와 연결 짓는 스마트 시대가 도래 하면서 천대받던 TV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양손에 스마트폰을 든 사람들의 눈이 여전히 TV로 향해 있다는 점을 간파한 IT업체들은 TV를 스마트 환경의 중심축으로 삼았다.

LG그룹 계열 광고대행사가 HS애드가 TV · PC · 모바일 등 3대 미디어 이용자 17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 행태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PC를 제외한 모바일과 TV의 하루평균 이용시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V는 일평균 이용시간이 지난 조사(2013년 9월) 당시 2시간 52분에서 14분 늘어난 3시간 6분(2014년 12월)으로 조사됐다. 특이한 점은 TV와 모바일을 동시에 활용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TV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 비중은 51%로 전년도 조사 당시 보다 2%포인트 늘었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HS애드는 소비자들이 TV를 시청하면서 모바일을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 개념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심화됐다고 분석하면서 향후 PC를 비롯해 모바일, 방송사 광고를 엮은 통합형 광고상품의 등장을 예견했다.

박준우 HS애드 미디어플래닝팀 국장은 "각 방송사업자들이 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디지털에 유통하면서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는 향후 PC와 모바일 포털의 초기화면 광고, 방송사의 주요 프로그램 광고를 모두 묶은 통합 광고패키지 상품의 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바보상자'? TV는 결코 죽지 않았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기업들도 TV를 스마트 시대를 대비한 플랫폼 구축의 허브로 삼고 전략 마련에 한창이다. 미래 먹거리로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IoT(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홈, T커머스 등이 대표적이다.

KT (27,350원 보합0 0.0%)는 국내 최초로 T커머스 간편결제 서비스 '올레 TV페이'를 1일 출시했다. T커머스란 TV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간에 제약을 받는 홈쇼핑과 달리 방송 시청 중 드라마 속 주인공이 입은 옷,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어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다.

'올레 TV페이'는 다음카카오나 네이버 등 포털이 선보인 간편 결제의 TV버전이라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TV 화면에 신용카드를 등록해 두면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카드 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리모콘 작동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스마트폰에 저장된 신용카드와 연동해 결제하는 방식과 은행계좌와 연계된 TV머니를 활용한 결제방식도 병행키로 했다.

가전업체들의 스마트홈 전략에서도 TV가 중심에 있다. 해외 TV시장 1등과 2등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50,800원 상승1200 -2.3%)LG전자 (70,000원 상승900 -1.3%)는 각사의 IoT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7년까지 타이젠을 탑재한 TV에 집 안 가전제품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공표했다. LG전자는 작년 스마트TV 전용 플랫폼인 웹OS 2.0을 기반으로 TV를 중심으로 IoT 플랫폼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통신사들도 TV와 연계된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앞서 KT는 올레tv를 통해 리모콘으로 홈플러스가 제공하는 4만여종의 사품을 쇼핑하고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와 실시간으로 측정한 운동량에 대한 정보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IPTV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TV를 포함한 비디오 서비스에 포털 개념을 도입한 LTE비디오포털을 지난달 출시했다. SK텔레콤이 지난 5월 선보인 IoT플랫폼 모비우스는 웨어러블과 TV, 조명, 제습기 등 가정 내 사물을 연결한 개방형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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