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이수앱지스, 실적개선세는 진행 중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이 작성한 '이수앱지스 (6,530원 ▼180 -2.68%), 실적개선세는 진행 중'입니다.

한 연구원은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수앱지스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연된 처방수요와 해외수출이 증가하는 하반기에는 실적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14개 해외 국가에서 희귀의약품 분야 품목허가가 진행 중인 점을 들어 수출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품목허가를 받으면 가격경쟁력이 높은 이수앱지스의 약품들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

메르스 사태 때문에 처방이 일부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인 파바갈의 판매가 2분기 약 5억원 발생하면서 실적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적자도 전년동기 16억원에서 올 2분기는 11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이연된 처방수요와 해외 수출이 증가하는 하반기에는 실적개선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진행중인 해외 품목허가는 이머징 14개 국가 중심으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의 국가들이 희귀의약품에 대해서 경쟁입찰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품목허가를 받으면 가격경쟁력이 높은 동사의 약품들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경쟁업체인 젠자임과 샤이어 입장에서는 미국, 유럽, 일본, 브라질 등 주력 시장이 아닌 지역에서 판매가를 20% 이상 인하하면서 이수앱지스와 경쟁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된다. 이수앱지스의 해외수출액은 2015년 16억원, 2016년 63억원, 2017년 10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수앱지스는 세 개나 되는 상용화된 약품을 보유한 검증된 바이오업체임에도 약 2000억원(증자 반영 기준)수준의 시가총액에 거래되고 있다. 애브서틴과 파바갈의 신약가치만으로도 약 3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어 현 시점은 저평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