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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간호사 감염, 메르스종식 연기…"환자 맡겨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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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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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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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4일간 메르스 소강상태, 삼성서울 격리병동 의료진 감염으로 깨져

삼성서울 간호사 감염, 메르스종식 연기…"환자 맡겨도 되나"
지난달 27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나오지 않았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환자가 지난 1일 다시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오면서 소강상태도 깨졌다.

새 확진자자는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환자를 치료했던 간호사다. 이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라는 사실을 알고 치료하다 메르스에 감염된 의료진은 5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이 병원 간호사 1명이 병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확진 검사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국내 메르스 종식 시점은 또다시 연기됐다. 메르스 환자들을 이대로 삼성서울병원에 맡겨도 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1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24·여)가 메르스 환자로 확인돼 국내 메르스 환자는 총 183명으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정은경 본부 현장점검반장은 "이 환자는 6월부터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메르스 환자를 치료했다"며 "지난달 25일 메르스 확진자 진료를 담당했고 4명 정도의 환자를 진료했다"고 밝혔다.

정 반장은 "일일 감시할 때까지 자각증상은 전혀 없었지만 발열 체크에서 발열이 확인돼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며 "접촉 환자 7명은 1인실 격리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지난달 27일 이후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아 두 번의 잠복기(28일)가 지난 오는 25일께 메르스 종식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하면서 이날 기준 종식가능 시점은 오는 29일로 연기됐다. 여기에 이 병원 간호사 중 1명이 또다시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본부는 메르스 종식 시점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권덕철 본부 총괄반장은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종식을 언제 할 것인지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며 "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종식을 언제 한다는 것은 섣부른 입장"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의료진 감염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 이대로 환자 치료를 맡겨도 되느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이 병원에서 메르스 격리병동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의료진은 이날 추가된 간호사를 포함해 응급실 안전요원(33·남·135번 환자)을 치료하다 메르스에 감염된 방사선사(33·남), 간호사(35·여), 중환자실 의사(34·남), 주치의(26·남) 등 5명에 이른다.

정 반장은 "지난 1일부터 의료진 감염경로나 감염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17일부터는 개인보호구가 (수술가운에서)레벨 D급으로 바뀌긴 했지만 개인이 그것을 어떻게 입고 관리를 했는지 등도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개인보호구의 문제, 확진환자 접촉 문제, 또 다른 감염원의 문제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할 것"이라고 했다.

권 반장은 "중환자들을 이동하면 생명과 관련되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좀 더 정밀하게 역학조사를 해 (의료진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 1일 기준 1000건의 메르스 유전자 검사가 진행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외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없다.

지난달 30일~지난 1일 5명이 퇴원해 완치 환자는 102명(55.7%)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33명으로 변동이 없어 사망률은 18.0%로 내려갔다. 치료 중인 환자는 48명 중 36명이 안정적이며 12명이 불안정하다. 격리자는 2238명으로 전날보다 213명, 8.7%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3821명으로 하루 동안 267명이 격리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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