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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과거 성공 방식, 더이상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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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준영 기자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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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3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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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최…권 부회장 기조강연자로 '미래 50년 성공전략' 제시

기조강연하고 있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과총
기조강연하고 있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과총
"모든 기술의 융복합화시대를 맞아 과거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성공할 수 없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개인과 대학, 기업과 정부가 미래 사회 변화에 맞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분야별 사고가 아닌 통합적 사고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얘기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자격으로 이날 강연에 나섰다.

권 부회장은 "과거 50년간의 발전은 열정적이고 희생적인 개인과 체계적이 교육, 기업가의 도전정신, 최적의 정책 수립·실행이 맞물려 인류역사에서 유례없는 기적을 이뤘다"며 "학점을 주면 A+(에이플러스)보다 더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미래에는 과거 성공방정식이 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과거에는 우리가 추격자(팔로어)로서 가야하는 길이 정해져 있었지만 미래에는 개척자(리더)로서 어디로 왜 갈지를 결정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상품을 창출해야 한다"며 개인과 대학(교육), 기업과 정부가 신속히 변신(트랜스포메이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구체적인 변신 방향으로 '개인'은 산업시대 성공전략인 '실수를 하지 않는 것'에서 '실수를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기업'은 실패를 피하는 문화에서 실수를 극복하는 문화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규제를 포지티브 시스템에서 금지된 사항을 제외하고 모든 것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개인·대학·산업계 모두 통합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 융복합적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중견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고급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이민 정책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대회를 주최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이부섭 회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성장과 침체 갈림길에 있다. 과학기술이 다시 한번 국정 중심에서 미래 도약을 위한 역량을 결집하자"고 주문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축사에서 "1960년대 중반 원조를 받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설립해 연구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덕에 우리나라를 세계 1위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 수 있었다"며 "향후 50년도 과학기술인들이 편안하게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R&D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선 국내 과학기술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과 '제2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과학기술계 인사와 18개국 재외동포 청년과학기술자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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