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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檢 '成리스트' 수사, 치욕적 부실수사…특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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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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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권력을 위해 존재하는 정치검찰임을 자백" 비판

(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2015.7.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2015.7.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일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정말 치욕적인 수사"라고 비판했다.

앞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로비의혹을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오후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여권인사 8인중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인사들에 대해선 무혐의 또는 공소권 없음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친박근혜) 권력실세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선 '혐의 없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스로 권력을 위해 존재하는 정치검찰임을 자백하며 검찰 사망통보를 내렸다"면서 "검찰의 존재이유를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의 핵심은 친박 실세들의 불법정치자금과 불법대선자금 수수의혹"이라며 "그러나 성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나며 공개적으로 말하고, 메모도 남긴 권력실세들에 대해 계좌추적도 하지 않고 형식적 서면수사에 그쳤다. 몸통은커녕 깃털조차 못 뽑은 초유의 부실수사"라고 성토했다.

문 대표는 또 "야당 인사들에 대한 '물타기 수사'로 본질을 호도했다"고 지적한 뒤 "우리는 검찰이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박근혜정부는 국정원 불법대선개입사건과 비선실세 국정농단사건에서도 물타기와 부실수사로 진실을 덮어왔다"며 "국민들이 더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만은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정치권력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특별검사를 통해 진실을 분명히 규명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이 특검에 반대한다면 공범이자 몸통임을 자인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진실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특검을 마다 할 이유가 없다'고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그는 "그렇지 않다면 더는 부패정치 청산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지금 즉시 진실규명과 부패청산을 위한 우리당과 국민요구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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