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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 4인 "고평가·테마주 쳐다보지도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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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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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3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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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 재평가 받는 시기 온다"

中전문가 4인 "고평가·테마주 쳐다보지도 마라"
"중국증시 양날의 검이 날카로워도 너무 날카롭습니다. 최근 변동성이 너무 심하니까 주식이 급등해도 겁이 납니다. 그만큼 다시 빠질수도 있다는 얘기잖아요."

중국증시가 널뛰기를 하면서 중국주식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졌다. 지난달 초 상하이증시는 5166.35까지 오른이후 하락세를 타면서 현재는 4000선도 이탈한 상황이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고점대비 지수는 24% 넘게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고평가주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중국증시의 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위험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다만 이같은 조정을 거친후에는 우량하고 저평가된 기업이 상승하는 이성적인 시장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투자 전문가 4인의 의견을 들어봤다.

◇상하이증시, 4000포인트 근처 지지 전망=전문가들은 중국증시의 급락세는 진정되면 4000포인트를 회복하며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봤다. 최근 중국증시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이 됐던 신용융자 위험이 일단락됐다는 판단에서다.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또다시 하락하며 3912.77로 마감했지만 곧 4000선은 회복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다.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해리서치사무소 소장은 “신용융자 규모는 지난달 18일 최고점에서 2300억위안이 감소해 지난달 순증한 규모는 다 줄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급락의 진짜 주범으로 지목되는 비제도권 신용융자의 경우 레버리지가 4~10배 수준으로 주가가 20%만 빠져도 반대매매가 일어나기 때문에 이 물량 역시 이미 다 소진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정부가 계속해서 증시부양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중국증시에는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전날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신용융자 반대매매와 관련 반대매매가 시행되는 담보비율을 낮추는 등 증시안정책을 발표했다.

현 소장은 “이번 정책으로 상하이종합지수 3800선에서 나올 반대매매를 3500선 수준으로 낮춰준 것으로 보인다”며 “동시에 중국정부가 추가로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해서 시장을 받치려는 노력을 바로 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김용태 대신증권 투자컨설팅부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9월 이후 중국증시의 반등을 기대했다. 김 부장은 “중국의 투자자들이 정부의 기대와는 다르게 주식시장에서 번 돈으로 소비, 저축을 하지 않고 재투자만 하면서 자산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며 “다만 중국정부의 부양효과가 4분기부터 나타나면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중국증시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평가주 오르는 시기 끝났다..가치주 찾아야"=전문가들은 중국증시가 조정과정을 거치면서 고평가·테마주들이 급등했던 묻지마 장세는 가고 밸류에이션이 낮고 성장성이 있는 종목들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 소장은 “한국 투자자들이 주가주식비율(PER) 100~200배의 개별주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반등이 나오면 무조건 팔아야 한다”며 “지난 4월의 반등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단기적인 시각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많이 올랐던 종목위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주가수익비율 100배 이상인 종목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 종목은 쳐다보지도 말아야 한다”며 “지수에 관계없이 성장하는 기업을 찾아 묻어두는 전략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미디어, 소프트웨어, 정부수혜를 받을 수 있는 정보기술(IT), 공기업, 은행업종 등을 추천했다.

김용태 부장은 당분간은 중국증시 4000선 이하에서 매수하고 4500선 부근에서는 이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권했다. 김 부장은 “변동성이 심할 때는 롱숏전략이 매력적”이라며 “중국의 장성자동차를 사고(롱) 한국의 현대차나 기아차는 매도(숏)하거나 중국의 바오산철강은 사고 POSCO는 파는 식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기적으로는 실적이 견조한 종목 가운데 테마주가 아니어서 소외됐던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중국 본토주식 대신 밸류에이션이 낮은 홍콩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중국의 기관투자자는 중국과 홍콩에 동시상장된 종목을 홍콩에서 사고 있다”며 “4월 중국 기관투자자의 홍콩주식 매매 제한이 풀렸고 개인투자자도 50만위안 이상 잔고가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폐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홍콩증시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투자자의 규제가 완화된다면 홍콩증시로 투자자들이 몰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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