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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석 국과수 원장 중국행 “희생자들 생전 모습 그대로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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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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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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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관리단 법의학팀 4명 현지 도착… “한국 장례문화 설명 등 법의학자로서 최선 다할 것”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이 9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행정자치부 브리핑룸에서 위조 수표나 여권 등 각종 문서들을 QR코드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발표하고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해 원전비리, 군수비리 등에 사용된 위조 성적서, 고액 위·변조 사건 발생에 대한 대응책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위·변조 식별 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뉴스1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이 9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행정자치부 브리핑룸에서 위조 수표나 여권 등 각종 문서들을 QR코드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발표하고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해 원전비리, 군수비리 등에 사용된 위조 성적서, 고액 위·변조 사건 발생에 대한 대응책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위·변조 식별 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뉴스1
“희생자들을 가족의 품으로 조속히 보내드리도록 외교적·법의학적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3일 오전 9시50분 인천공항에서 법의관 2명, 법의학 조사관 1명과 함께 중국 지린성 공무원 버스추락 사고 현지로 출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중석 원장. 흰색 바탕에 파란 줄무늬 와이셔츠를 입고 운동화 차림으로 중국 장춘행 비행기에 올랐다.

자국민이 해외에서 10명 이상 집단으로 사망하면 국과수 법의학팀이 현지로 급파된다. 이번엔 서 원장도 직접 참여한다. 평소 중국 베이징의 법의학자들과 친분을 쌓아온 그는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외교적, 법의학적 노력을 다해 빠른 시신수습과 국내이송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3일째를 맞아 사망자들은 중국 지린성 지반시 빈이관 장례식장 건물에 안치돼있는 상태다. 중상자들을 제외한 공무원들이 귀국하는 등 일견 수습 국면으로 들어간 것 같지만, 실제 사고수습은 이제부터라는 얘기다. 현재 시신운구 등 향후절차는 양국이 협의 중이다.

서 원장은 “그동안의 한중 우호관계를 생각하면 중국 당국이 우리 국민의 시신확인 및 복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법의관으로서 해외 주요국의 재난 및 추락 사고를 경험해온 그는 중국 대륙은 광활한 데다 지역마다 문화적, 정치적 특성이 달라 그 차이점을 이해하고 협력을 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는 “성(省)마다 시신 처리 등의 매뉴얼이나 업무 관행이 다를 수 있다”며 “때문에 외교부나 행자부 라인 외에 중국 법의학 당국과의 오랜 ‘관시’(關係)에 따른 협력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 된다”고 말했다.

양국의 다른 장례 문화를 설명하는 것도 법의학자들의 몫이다. 그는 “중국은 사후 입관 전 대면절차가 따로 없이 화장이나 매장을 하는 풍습이 있지만 한국은 시신복원 및 조속한 장례절차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걸 알릴 것”이라며 “의사로서, 법의학자로서 그 부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버스사고는 10미터 교량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였다. 서 원장은 “고인을 생전과 같은 편안한 모습으로 유족과 대면하게 하고, 하루라도 빨리 장례를 치르고 시신을 국내로 운구할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이번 국과수 희생자관리단의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사고버스에 탑승했다 숨진 공무원은 총 9명이며 여행사 대표 1명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시신을 인수하기 위해 중국 측과 검역절차 및 인수방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로 시신을 이송하기 위해선 검역시설 및 장비가 갖춰진 공항 등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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