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그리스 악재 딛고 하루 만에 '반등'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하루 만에 반등 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76포인트(0.52%) 상승한 2064.69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뉴욕 증시는 그리스의 국민투표에서 구제금융안이 부결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여기에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연속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국제유가 급락으로 에너지 관련 주가 모두 하락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그리스 위기에 이성적으로 대응, 장초반 급락세를 만회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2포인트(0.39%) 하락한 2068.76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 역시 46.53포인트(0.26%) 떨어진 1만7683.5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7.27포인트(0.34%) 내린 4991.94로 마감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6일에 이어 453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개인은 511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중인 업종이 압도적이다. 화학이 1%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고 전기가스업, 운송장비가 약보합세를 나타낼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 중이다. 상승률아 가장 큰 업종은 의약품으로 홀로 3%대 급등하고 있다. 섬유/의복, 증권, 음식료품,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 (150,100원 ▼300 -0.20%), SK하이닉스 (170,600원 ▼9,200 -5.12%), 삼성에스디에스 (150,200원 ▼1,300 -0.86%) 등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모레퍼시픽 (146,100원 ▲700 +0.48%)은 3%대 급락하고 있고 현대차 (250,000원 ▼2,500 -0.99%)도 1%대 약세다. 이날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는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71포인트(1.69%) 상승한 764.7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5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9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상승 중인 업종이 압도적이다. 섬유/의류가 홀로 2%대 하락 중이고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가 약보합세를 보일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 중이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제약으로 3%대 급등 중이다. 인터넷과 제조는 2%대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등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 소폭 많다. 셀트리온 (177,400원 ▼2,100 -1.17%)은 이날 7%대 급등하고 있고, 다음카카오 (47,400원 ▼700 -1.46%), 바이로메드 (4,410원 ▼15 -0.34%), 코오롱생명과학 (22,850원 0.00%) 등이 2%대 강세다. 동서 (18,900원 ▲770 +4.25%), 메디톡스 (129,300원 ▼2,900 -2.19%), 컴투스 (38,700원 ▼300 -0.77%) 등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파라다이스 (14,710원 ▼20 -0.14%), CJ오쇼핑 (76,600원 ▲900 +1.19%),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 등은 1%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