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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 이렇게 하면 따라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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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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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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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학생부와 자소서 독서활동의 진실' 저자 3인

조창훈(왼쪽), 신진상 컨설턴트.2015.06.26 /사진=이동훈 기자
조창훈(왼쪽), 신진상 컨설턴트.2015.06.26 /사진=이동훈 기자
방학이 다가오면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은 학기 중 소홀했던 비교과 활동에 쏠린다. 특히 가장 손쉽게 실행할 수 있는 책 읽기에 눈을 돌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책장 앞에만 서면 막막해지는 게 현실이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부터가 고민거리다.

이 같은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대치동 컨설턴트 신진상·박영민·조창훈씨가 뭉쳤다. '학생부와 자소서 독서활동의 진실'(지공신공)의 공동 저자인 이들은 전공도, 관심사도 다르지만 '독서광'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컨설턴트 3인방이 전하는 노하우를 통해 방학 독서활동 계획을 세워봐도 좋겠다.

◇"닥치는대로 읽되 관심가는 부분은 정독할 것"=조창훈 컨설턴트는 "어떤 책이든 읽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닥치는대로, 취향대로 읽어도 좋다는 말이다. 다만 이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학부모 몫이다. 조 컨설턴트는 "엄마가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으라고 콕 집어 얘기하는 것 대신, 읽었으면 하는 책을 눈앞에 노출시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만약 인문·사회과학·공학 등 카테고리 별로 나눠서 독서를 하고 싶다면 각각에 맞는 도서선정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사회과학 책은 굉장히 고르기 쉽습니다. 각각의 개념어로 접근하면 돼요. 예를 들어 '정의(定義)'의 뜻이 궁금해서 포털 검색창에 쳐보면 곧바로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지음)가 나와요. 같은 방법으로 '자유'를 검색하면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이 뜨고요."(조창훈)

공학도서는 자신이 실행에 옮길 실험 등 전공과 관련된 도서로 접근하는 게 효율적이다. 인문도서는 소설의 경우 최대한 폭넓게 읽되 자신의 희망 전공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주인공인 책에 주목해도 좋다. 역사 책은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시대나 주제별로, 철학 책은 현실 사회와 철학 이론을 연관지은 내용이 잘 읽힌다는 게 신진상 컨설턴트의 조언이다.

단, 베스트셀러인 자기계발서는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 신 컨설턴트는 "저자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대안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내는, 비판적 읽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독서습관이 어느 정도 잡혀 있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완독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박영민 컨설턴트는 '부분정독'을 권했다. "부분정독의 장점은 읽은 책에 대해 다 알지 못해도 남들과 토론할 수 있고 자신의 삶에 비춰 적용할 부분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시간이 많지 않은 고교생에게 부분정독이 좋아요. 읽고 싶은 책의 서평과 목차를 전체적으로 훑어본 후 자신이 관심 가는 부분만 꼼꼼히 읽어보세요."

◇독서의 3단계 '관찰-해석-적용'을 지켜라=중학교 때부터는 읽은 책을 학교생활기록부에 맥락에 맞춰 기재하는 것도 중요하다. 조 컨설턴트는 "독서활동 기록 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줄거리 요약'에 그친다는 점"이라며 "단 두 줄을 적더라도, 책을 선정한 이유를 과거 독서 이력과 연결지어 기재해 보라"고 귀띔했다. 이를테면 "먼저 읽은 책이 어려웠기 때문에 조금 더 쉬운 책을 골랐다" 정도로만 적어도 충분하다는 것.

신진상 컨설턴트는 학생부에 기재할 다른 비교과 활동과 연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모든 책은 자기계발서예요. 양서든 악서든 반드시 그 책에서 자신을 발전시킬 요소를 찾아야 한다는 말이죠. 이를테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를 읽었다면 난민구호 활동 동아리에 가입하든지, 아프리카 아이를 후원하는 등의 활동이 뒤따라주는 게 좋죠."

박영민 컨설턴트는 이를 위해 "독서하며 수시로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조언했다.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사람이 있거나 아쉽게 지나간 활동, 자신의 비교과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각난다면 지체 없이 빈 여백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세요. 메모하지 않으면 의지적 행동이 뒤따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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