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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변경차량에 일부러 '쾅'… 사고 200여건 낸 60대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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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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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시효 경과 제외하고 105회에 1억2000만원 챙겨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진로를 변경하려는 택시에 고의로 충돌하는 장면. (서울 관악경찰서 제공.) © News1
진로를 변경하려는 택시에 고의로 충돌하는 장면. (서울 관악경찰서 제공.) © News1
진로를 변경하려는 차량을 발견하고 고의로 사고를 내 총 105회 걸쳐 보험금 및 합의금으로 1억2000만원을 챙긴 60대 택시기사 윤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공소시효가 지난 것까지 포함하면 윤씨가 낸 교통사고는 지난 13년 동안 무려 211회에 달한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같은 고의 교통사고를 일으켜온 택시기사 윤모씨(60)를 상습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2014년 12월4일 새벽 00시47분쯤 서울 은평터널 입구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택시를 보고도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해 정지선 부근에서 피해차량과 고의로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지난 2002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13년 동안 진로 변경하는 차량을 발견한 뒤 그대로 충돌하거나 교차로 신호에서 대기했다가 신호위반 차량을 발견해 충돌하는 수법으로 총 211회의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미 공소시효가 경과한 사건을 제외하고 윤씨가 총 105회에 걸쳐 약 1억20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윤씨는 수리비를 받고도 사고난 부분을 수리하지 않은 채 테이프로 붙이거나 끈으로 묶고 다니다가 같은 부분에 계속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챙겼다.

경찰은 윤씨가 녹음기를 차고 다니며 피해자가 화를 내거나 욕설을 하면 이를 녹음해 욕설을 빌미로 또 다른 고소를 하거나 합의금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금융자료 추적을 피하기 위해 부인 및 아들계좌로 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어 어쩔 수 없이 박았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미신고 사건 등 확인되지 않은 추가 피해자에 대해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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