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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그리스 협상 최종시한 12일…"개혁 강도 더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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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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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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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2일 EU 정상회의서 최종 논의…메르켈 "그리스 새 제안 개혁 강도 높여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그리스에 5일간의 최종시한을 줬다. 오는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것이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로존 정상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추가 지원과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정상들은 대신 오는 12일 EU 28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의 새 제안을 토대로 추가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회의 뒤에 가진 회견에서 유로존 정상들이 오는 12일에 EU 9개국 정상과 함께 다시 만나기로 했다며 이 자리에서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결책을 찾는 데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은 불과 며칠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가 지난 협상에서 제외했던 개혁 조치를 포함한 새 제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부채의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되살릴 수 있을지 논의해야겠지만 어떻게 의견차를 좁힐 수 있을지가 아니라 그리스가 뭘 할 수 있는지를 먼저 얘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의 새 제안을 두고 보겠다는 말이다.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가 예산삭감 등 그리스 국민들이 국민투표에서 반대한 조치는 물론 노동시장 자유화, 국유자산 민영화 등 기존 구제금융 연장 협상에서 빠졌던 개혁 조치를 실행하겠다는 신뢰할 만한 약속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가 지원과 관련해 그리스에 더 높은 수준의 개혁을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리스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EU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리스가 재정위기를 겪으며 두 차례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지난 5년 동안 그리스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유로존 정상회의가 아닌 EU 정상회의가 소집된 적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유럽이 이번 사태를 그만큼 심각하게 본다는 방증이다.

FT는 또 유로존이 그리스에 5일간의 최종시한을 부여한 것도 지난 6개월간 지지부진했던 협상에서 가장 강한 어조였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정상들이 지난달 말 불발됐던 협상에서보다 그리스에 더 강력한 조건을 요구할 태세라는 설명이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도 이날 "나는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에 강력히 반대하지만 그리스가 해야 할 바를 하지 않으면 그렉시트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구체적인 그렉시트 시나리오가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상황을 낙관했다. 그는 이날 회의 뒤에 가진 회견에서 "논의는 긍정적이었다"며 "협상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해법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 오는 20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채무 35억유로를 갚아야 하지만 추가 지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그리스가 채무상환에 실패하면 ECB가 그리스 은행권의 생명줄인 긴급유동성지원(ELA)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있다. 이는 곧 그리스 정부의 유일한 돈줄인 은행권 붕괴로 이어져 그렉시트를 촉발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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