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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함 밀봉 위조 10만달러권 1천억원어치 유통하려한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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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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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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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930년대 발행돼 시중에서 쓰이지 않는 수천억원 상당의 미화를 최근 발행된 것처럼 속여 유통하려한 혐의(위조통화취득 등)로 박모씨(54)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 사진=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제공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930년대 발행돼 시중에서 쓰이지 않는 수천억원 상당의 미화를 최근 발행된 것처럼 속여 유통하려한 혐의(위조통화취득 등)로 박모씨(54)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 사진=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제공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930년대 발행돼 시중에서 쓰이지 않는 수천억원 상당의 미화를 최근 발행된 것처럼 속여 유통하려한 혐의(위조통화취득 등)로 박모씨(54)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09년 11월쯤 미화 10만 달러권 지폐 1000매를 입수해 국내로 밀반입한 뒤 지난해 5월 경기 성남 한 커피숍에서 거래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해당 지폐가 1934년 미국 본토 내 은행 간 거래에 실제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유통되지 않음에도 2013년 미국 연방준비은행에서 발행된 것이라고 속이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미국 재무성 인장이 새겨진 청동함 10개에 지폐 일련번호별로 100매씩 분류한 뒤 띠지로 묶어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5월 "미화 10만달러권을 판매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경기 성남에서 위조지폐 거래를 시도하던 박씨 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자를 사칭하면서 창고에 보관중인 금괴를 유통하는 데 비용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 등은 거래 상대에 신뢰감을 주기 위해 지폐 크기의 청동함에 지폐를 넣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위조 달러화 등이 해외로부터 밀반입돼 유통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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