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투 규제정보포털' 27일 본격 가동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정부는 16일 오후 서울 양재동 IK플라자에서 주한 미,일 상공회의소 및 외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정보 제공 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해당 포털 초기화면.

정부가 외국인 투자기업의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한 '외투 규제정보포털(//e.better.go.kr)'을 오는 27일 개통한다. 투자 주체임에도 규제개혁 과정에서 소외된 외국인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외투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IK플라자에서 주한 미·일 상공회의소 및 외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정보 제공 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한다. 27일 개통식에 앞서 갖는 사전 설명회 자리다.

지난 5월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당시 주한 상공회의소는 '외국인 투자 관련 규제도입시 외투기업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정부가 이를 위해 외투 규제정보포털을 개설하게 됐다.

국조실은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 KOTRA와 협업을 통해 기존 규제정보포털 기능을 영문화하고, I-옴부즈만 포털(i-ombudsman.or.kr)과 연계해 '외투 규제정보포털'을 구축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이인용 국조실 규제정보팀장은 "새로운 규제가 도입되는 과정에서 외투기업의 의견개진이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외투 규제정보포털 도입을 통해 외투기업의 정책참여가 가능해 져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투 규제정보포털'의 외투기업 지원 서비스는 부처간 협업을 통해 국조실에서 운영하는 '영문 규제정보포털'과 산업통상자원부·KOTRA에서 운영하고 있는 'i-옴부즈만 포털'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