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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매각 "이변은 없다"…17일 본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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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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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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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 400억~500억 전망… 본계약 뒤 옵티스 인수대금 확보 과제

팬택 본사
팬택 본사
법정관리 중인 팬택이 매각 본계약 체결 초읽기에 들어갔다.

팬택 인수를 추진 중인 옵티스컨소시엄이 오는 17일 법원 허가를 받아 본계약을 체결하면 팬택은 매각 시도 1년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된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옵티스는 최근 팬택의 유·무형 자산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팬택 인수 계약서 작성에 들어갔다.

팬택 실무진과의 협의 하에 내용을 최종 조율해 이날 중 계약서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법원은 옵티스가 제출한 계약서를 검토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계약을 승인하고, 옵티스와 팬택은 17일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앞서 옵티스는 팬택 인수금액으로 400억원을 제시한 상태. 하지만 옵티스가 당초 인수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던 김포공장 시설 중 휴대폰 기판 생산장비 등 일부를 사들이는 것을 검토하면서 인수금액이 500억원 수준까지 불어날 가능성도 있다.

옵티스는 팬택을 인수한 뒤 동남아 중저가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은 국내에서 담당하고 생산 라인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둘 것으로 보인다. 김포공장 등의 생산장비는 인수 후 해외 공장에서 사용될 수 있다.

고용승계 부분은 확정되지 않았다. 2년전 2400여명에 달했던 팬택 직원은 중도 퇴사와 자연감소 등으로 현재 1000명이 채 안된다. 당초 옵티스는 팬택 임직원 가운데 연구개발 인력 400여명만 고용을 승계할 계획이었으나 제조 인력 일부도 추가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력고용 건은 본계약 체결 이후 세부 협의를 통해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업의 방향성이나 규모에 따라 인력부분 계획을 짜야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고용승계 부분을 결정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옵티스가 팬택 인수 이후 동남아 등 신흥시장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지만 내수 시장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국내 연구소 인력 뿐 아니라 국내 영업 및 AS 인력도 승계할 수 있다.

법원이 본계약을 최종 허가할 경우 옵티스는 본계약 시점엔 계약금 20억원만 지급하면 된다. 이후 8월말 예정된 관계인 집회가 열리기 전까지만 인수대금 지불이 완료되면 사실상 인수 절차는 모두 마무리 된다.

옵티스는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미국계 사모펀드 이엠피인프라아시아 등을 재무적투자자로 영입했다. 또 팬택 인수를 위해 지난달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회장으로 영입하고 의욕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변 회장은 팬택 인수 이후 인도네시아 사업 등 해외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수차례 팬택 매각이 불발됐던 것과 달리 이번엔 인수자의 실체가 명확해 이변이 없는 한 본계약 체결은 무난할 것"이라며 "향후 옵티스컨소시엄측의 인수대금 확보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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