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신분확인을 위한 홍채인식장치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키로 최근 한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달 말부터 관련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홍채인식장치용 카메라모듈은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향후 5년 동안 해당 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워로직스의 카메라모듈을 내장한 홍채인식장치는 미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카메라모듈은 휴대전화와 PC, 자동차, 보안장치 등 각종 전자기기 안에 들어가는 카메라 반제품을 말한다. 파워로직스는 그동안 삼성전자에 휴대전화 등 모바일에 내장되는 카메라모듈을 주력 공급해왔다.
특히 파워로직스가 홍채인식장치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키로 확정하면서 그동안 모바일에 국한됐던 카메라모듈 적용범위를 보안 등 다른 분야로 처음 확대했다. 이 회사는 또 내년에 상용화할 목적으로 자동차에 적용돼 차체를 360도 볼 수 있는 '어라운드뷰' 카메라모듈도 개발 중이다.
이 관계자는 "이달 들어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을 중심으로 800만 및 1300만 화소(픽셀) 카메라모듈 공급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여기에 홍채인식 등 카메라모듈 신사장도 열리면서 지난 2분기 부진을 씻고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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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로직스 홍채인식 카메라모듈 제품 / 출처=파워로직스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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