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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칼부림 대치사건' 범서방파 부두목 2심서 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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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2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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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4년→징역 3년6개월…"잘못 인정하고 반성…시민 상대로 범행하지 않아"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1970~80년대 국내 주먹계를 휩쓸었던 조직 ‘범서방파’의 두목 고(故) 김태촌씨. © News1
1970~80년대 국내 주먹계를 휩쓸었던 조직 ‘범서방파’의 두목 고(故) 김태촌씨. © News1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경쟁 폭력조직인 부산 칠성파와 대규모 패싸움을 계획했던 범서방파 부두목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상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범서방파 부두목 김모(48)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범서방파 조직원 백모(41)씨와 장모(31)씨에게는 원심과 같이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2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과 같이 김씨가 범서방파의 부두목으로서 칠성파와의 대치 상황에서 일정한 역할을 한 점을 인정했다.

다만 "김씨가 2심에서 범서방파 조직원으로 가입해 활동한 점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칠성파와의 대치 등 범죄단체 활동 범행이 실제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일반 시민을 상대로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범행을 하지 않았다"며 "다른 범죄로 인한 벌금형 전과 이외에 별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어 형이 다소 무겁다"고 고려 사유을 설명했다.

2013년 사망한 폭력조직의 대부인 고(故) 김태촌이 한때 두목으로 있던 '범서방파'는 조양은의 '양은이파', 이동재의 'OB파'와 함께 전국 3대 폭력조직으로 꼽힌다.

1992년 범서방파 결성 혐의 등으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10년형을 확정받았던 김태촌은 형을 마친 후 수감 당시 교도소 간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또 다시 철장 신세를 지기도 했다.

김태촌 수감 이후 세력이 점차 약해지는 듯 했던 범서방파는 현 두목 A씨를 중심으로 세력 재확장을 꾀했다. 김씨는 1992년부터 A씨 밑에서 부두목 역할을 해 왔다.

재판에 넘겨진 김씨 등은 지난 2009년 11월 칠성파와의 '강남 칼부림 대치사건'을 계획했다. 이 사건은 2009년 11월11일 범서방파와 칠성파 조직원들이 이권을 두고 시비가 붙자 강남 한복판에서 서로 칼부림을 계획했던 사건이다.

범서방파는 이를 위해 호남권 연합 폭력조직인 '충장오비파' 등을 동원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사시미 칼 5개와 야구방망이 14개, 검정색 테이프 등을 구입해 조직원들을 무장시켰다. 당시 이들은 세 차례나 장소를 바꾸기도 했지만 경찰 출동 등으로 실제 싸움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폭력 범죄단체가 조직의 위세를 바탕으로 폭력 범죄를 저지를 경우 선량한 시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칼부림 사건의 주도자인 김씨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백씨와 장씨는 범서방파 조직원에 불과하며 상위 간부들의 지시에 따라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고 이들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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