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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상징' 철조망으로 만든 피아노로 '통일' 연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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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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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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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제일기획 광복 70주년 맞아 '통일의 피아노' 프로젝트 진행

'분단 상징' 철조망으로 만든 피아노로 '통일' 연주하다
통일부와 제일기획 (25,100원 상승150 0.6%)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의 피아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0일 제일기획이 밝혔다.

‘통일의 피아노’는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으로 피아노를 만들어 이를 전시, 연주 등 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합창단, 삼익문화재단이 함께 참여한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제일기획 이성하 프로는 "작년 방한한 교황에게 휴전선 철조망으로 만든 가시면류관을 선물하는 것을 보고 철조망이 평화의 소재도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감동을 줄 수 있는 요소를 더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피아노 제작은 창작악기 고안 및 연주로 유명한 세계적 음악그룹 ‘공명’이 맡았다. 공명 소속 음악가들은 실제 최전방 군부대에서 회수해 온 철조망을 이용해 3개월 간 작업을 거쳐 피아노를 만들었다.

‘통일의 피아노’는 이색적인 디자인과 음색을 자랑한다. 그랜드 피아노의 고급스러운 외관과 피아노 줄을 대신하고 있는 날카로운 철조망이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음색도 일반적인 피아노와 확연히 다르다. 강철 소재의 반듯한 기존 피아노 줄 대신 오래되고 울퉁불퉁한 철조망을 사용해 건반악기보다는 타악기에 가까운 소리가 난다.

‘통일의 피아노’는 오는 21일부터 9월 2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북한 프로젝트' 전시회의 부대행사 중 하나로 미술관 로비에 전시된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국립합창단의 ‘광복 70년 한민족 합창축제’에서 전세계 한인 합창단은 '통일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합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천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은 "분단 상징이 만들어내는 소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거친 철조각에서 음악을 탄생시킨 통일의 피아노처럼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에도 통일의 꽃이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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