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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불법 이식' 병원 15곳 경찰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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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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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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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환자들에게 수천만원을 받고 제대혈 줄기세포를 불법 이식한 혐의(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서울·경남 일대 15개 병원 관계자들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병원에 제대혈을 불법 판매한 혐의를 받는 유통업체 관계자 12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소재 A병원 등 15개 병원은 2011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환자당 1000만원~2500만원을 받고 제대혈 줄기세포를 불법 이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대혈 유통업체 6곳은 유닛(unit, 제대혈 줄기세포 단위)당 100만~200만원을 받고 이들 병원에 허가 없이 제대혈을 팔아 넘긴 혐의다.

제대혈은 산모의 태반과 탯줄 속에 흐르는 혈액이다. 백혈병 등 난치병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어 의료가치가 매우 높다.

2011년 7월부터 시행된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제대혈은 보건복지부의 허가를 받은 병원에서만 이식받을 수 있으며 돈을 받고 제대혈을 사고파는 행위는 불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법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병원과 제대혈 유통업체 사이에 비리가 만연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공무원이 연루됐을 가능성 등 모든 수를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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