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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국정원, 긴급현안질문 요청…원장 출석 요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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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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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등 국회 차원 모든 수단 동원…朴 수용해야"
"국정원 직원 죽음, 진상규명 회피 빌미 안돼"

(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7.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7.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0일 국가정보원의 해킹프로그램을 통한 감청의혹과 관련, "국회 차원의 긴급현안질문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기자들과 만나 "국회 차원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4개 상임위에 청문회를 비롯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긴급현안질문에 국정원장의 출석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긴급현안질문에) 국정원장이 나온 적이 없다. 총리와 함께 국정원장이 나올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야 공동으로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은 물론 "국회 차원 특위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침묵과 방관이 더 이상 길어져선 안 된다. 국정원의 해킹사찰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도 대통령이 명백한 위헌적 대국민 해킹사찰사건에 정파적 입장을 갖고 있는 듯한 태도"라면서 "은폐를 시도할지, 국민 편에서 진상규명에 나설지 대통령이 결정할 때가 됐다. 대통령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회 차원의 모든 조사요구, 진상규명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며 "국가안보와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2005년 안기부 X파일 사건을 거론, "그 때 당시도 국정원은 부인으로 일관했다. 처음 국정원의 도청의혹을 제기한 것은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이었고, 수사기소 담당자가 현 국무총리인 황교안 당시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라며 "(당시) 이 사건은 대통령의 강력한 진상규명 의지로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지고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이번에도 국정원에 대한 지도감독의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진상규명 의지를 분명히 밝히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면서 "이번 사건은 국정원의 대국민 사찰의혹 사건이다. 2005년 당시 사건보다 100배, 1000배 심각한 사건으로 당연히 검찰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원내대표는 국정원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대해선 "국민사찰 의혹의 진상규명을 피하는 빌미로 써도 안 된다"며 "새누리당은 진상규명요구의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직원의 죽음은 이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더 크게 만들 뿐이다. (숨진) 국정원 직원은 '내국인 사찰은 없었다'면서도 증거인멸과 자료삭제를 감행하는 앞뒤가 안 맞는 일을 했다"면서 "국정원 직원의 안타까운 죽음이 진상규명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아베 내각의 안보법안 강행에 대해선 "현재 일본은 아키아벨리(아베+마키아벨리) 비전으로 동아시아의 지역균형을 파괴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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