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턱치과, "기능과 형태의 유기적 관계"

머니투데이

B&C 홍혜민 기자

사람의 얼굴 중 이미지를 좌우하는 부위는 어디일까? 바로 ‘턱’이다. 턱은 작은 차이 만으로도 얼굴 전체의 이미지를 바꾸는 부분인 동시에 기본적인 저작기능과 호흡, 발음 등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하지만 양악수술이 원래의 목적과 달리 턱의 기능적인 부분보다 오직 외모 개선의 수단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수술범위에 벗어난 필요 이상의 수술로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턱치과

이미 한 차례 혹은 여러 차례 양악수술을 받았음에도 재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얼마 전 서울턱치과에서 수술한 한 여성 역시 5년 전 다른 병원에서 양악수술을 받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재수술을 받은 케이스로 당시 약간의 돌출입으로 진단 받았지만 오직 외형적인 개선의 목적으로 양악수술을 받은 결과 합죽이 같은 입과 수술 전에는 없었던 불편함을 느껴 재수술을 결심했다고 한다.

수술 직후 한동안은 별다른 문제 없이 생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필요 이상으로 작아진 턱은 코골이의 원인이 되었고 당시 교정 중이라 불명확하다고 느꼈던 발음 역시 교정을 마친 후에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수술 후 되려 전보다 나빠진 상태로 인해 그녀는 고민 끝에 결국 재수술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양악수술의 본질은 기능과 형태를 함께 개선시켜주는 것으로 기능을 망칠 정도로 형태를 변형하지 않는다. 턱의 이상으로 기능적인 부분에 불편을 겪던 환자에게 양악수술로 턱뼈의 위치를 제자리로 맞춰 제 기능을 하게 만들어 주면 기능의 개선은 물론 당연히 외형까지 바르게 잡아주어 외모에도 변화가 생긴다. 무엇보다 기능을 배제한 외형위주의 양악수술을 한다면 위와 같이 좋지 않은 예후를 불러오게 되므로 환자는 물론 의사와의 적절한 조율이 필요하다.

상담을 마친 후 그녀는 “수술 전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요구했던 자신의 주장들이 이런 문제들을 만들지 몰랐다”며 “당시 외모변화에 대한 기대에 들떠 기능적 부분은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 게 후회될 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