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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號' 정의당에 새 바람…두자릿수 지지율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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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2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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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7%로 최고치·세대교체 인사로 분위기 일신 정의화 "교섭단체 10석 줄일 필요" 언급…여야 지도부 회동서도 성과 한창민 대변인 "민생의제 추진으로 연말까지 두자릿수 지지율 노력"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신임 대표. 2015.7.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신임 대표. 2015.7.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심상정 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정의당이 고공 지지율과 세대교체 인사 등에 힘입어 고무되는 분위기다.

정의당은 지난 18일 당 대표 결선투표를 거쳐 심상정 전 원내대표를 신임 당대표로 선출했다. 심 대표 취임 뒤 정의당은 전당대회 뒤 지지율이 크게 오르는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우선 당 지지율이 창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정의당은 7%를 얻었다. 정의당 지지율은 2013년 평균 1%에서 올해 상반기 평균 4%로 조금씩 지지율이 오르긴 했으나 10%를 바라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정의당은 옛 통합진보당이나 민주노동당보다 당세가 취약했던 '야권 심장부' 호남에서 11%란 두자릿수 지지율을 얻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천정배신당' 등 야권재편 기류가 흘러 기대감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면서도 의미있는 결과라고 자평한다.

한창민 대변인은 통화에서 "심 대표가 원내에서 역할도 많이 하고 있어 정책적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고, 이번 당대표 선거과정에서 당 안팎으로 제기된 여러 혁신 의제에 대한 실질적 결과를 맺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부분을 강조해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많다"고 전했다.

심 대표는 지난 24일 취임인사차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각각 만난 자리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

정 의장은 심 대표에게 "한국정치가 발전하려면 정의당이 내년 총선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덕담과 함께 "가능하면 교섭단체(의석)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김 대표와의 회동에선 노동개혁을 둘러싼 신경전을 펴면서도 "정의당도 같이 참여하는 뭘 하나 만들자"는 김 대표 언급을 끌어냈고, 문 대표 예방에서는 정치현안 협력을 위한 '월1회 정례회동'을 제안해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

최근 단행된 3기 당직인선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읽힌다는 평가다.

심 대표는 신임 사무총장에 이혁재 기획홍보실장, 정책위의장에 김용신 사무부총장, 대변인에 한창민 전 대전시당위원장, 비서실장에 문정은 전 청년부대표를 임명했다.

28세인 문 비서실장을 비롯 이들 신임 당직자 평균연령은 40세로, 지난 2기 당직자에 비해 7살 어려졌다. 정의당은 중앙조직개편과 함께 이뤄질 이후 인선에서도 '젊은정당', '시민정당'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심 대표는 당선인사에서 "저는 오늘부터 노회찬이고 조성주이며 노항래다. 이제부터 저 심상정의 또 다른 이름은 정의당"이라며 단합을 강조한 만큼 당대표 경선에서 맞붙었던 후보들과도 '통합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의당은 8월 안으로 청년리더십위원회(가칭)와 시민정치위원회(가칭)를 구성해 각각 '2세대 진보정치'를 주장해 눈길을 끈 조성주 후보, 진보혁신과 시민참여를 주창한 노항래 후보에게 위원장직을 맡기고 당내에서 실질적 활동공간을 마련해주는 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심 대표는 결선투표 상대였던 노회찬 후보와 관련해서는 총선 준비를 위해 당에서 어떤 역할을 맡길지 논의하는 한편, 본인의 재선만큼이나 노 후보의 내년 총선 당선을 '지상과제'로 삼고 추진해나가겠단 각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은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연내 당 지지율을 두자릿수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한 대변인은 "연말까지는 당 지지율을 10%까지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 기대에 부응해 얼마나 혁신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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