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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朴 대통령, 이희호 여사 통해 北 메시지 전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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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朴 대통령, 이희호 여사 통해 北 메시지 전달해야"

머니투데이
  • 김승미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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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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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재벌개혁과 노동개혁 같이 이뤄야"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7.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4일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공개든 비공개든 이 여사를 만나 북한 지도자에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 여사의 방북을 계기로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의 역사적 맥락에서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어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정부는 북한 탓을 언제까지 할 것이냐"면서 "(박 대통령은)북한당국을 만나 직접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온 세상에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당국은 북한에 억류 중인 종교인을 석방해야 한다"며 "(이 여사의 방북을 통해) 인도주의 차원에서 석방이 이뤄지길 바란다. 전향적으로 호응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여사는 과감한 자세로 방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롯데그룹 형제의 난에 대해 "한국의 재벌그룹에는 가족만 있고 사회는 없다. 경영은 없고 지배만 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재벌의 권력은 가족들 것만이 아니다"면서 "'경제민주화 3원칙'에 대기업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되, 잘못된 점은 반드시 살리겠다. 재벌개혁과 노동개혁을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종걸 원내대표가 내놓은 '경제민주화 시즌 2'는 지금이라도 시작해야한다"면서 "대선 공약으로 되살려 당장이라도 입법해야 한다. 행정부와 여당은 경제민주화 시즌2와 관련해 공동의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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