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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톈진 폭발사고 원인 조사…청산가리 공포 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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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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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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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중국 톈진시의 폭발사고로 치명적인 시안화나트륨(청산가리) 유출의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희생자 확인에 나서는 한편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한 조사에 나섰다.

신화통신은 14일 중국 경찰이 시설 사고와 관련해 톈진둥장항구 뤼하이인터내셔널 로지스틱스의 임원진을 구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관들은 톈진항 폭발사고의 단초는 화재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폭발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톈진시 탕구항 물류창고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사고가 난 물류창고에는 최소한 700여톤(t)의 시안화나트륨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10위 컨테이너 항구인 톈진항은 중국 정부가 개발을 위해 힘을 실어준 지역이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폭발사고를 계기로 이 지역이 과도하게 빠른 속도로 개발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됐다고 지적했다.

중국 언론들은 폭발 현장 주변 하수도에서 시안화나트륨이 검출됐다며 이미 이 유독성 물질이 유출됐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방송 CCTV 기자는 "3분 정도 서 있었는데 피부가 가렵고 아팠다"며 현장이 화학물질 등으로 이미 오염된 상태임을 시사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역 주민과 소방관 12명 등 최소 50명으로 집계됐지만 위독한 환자가 50-60명에 달해 향후 사망자의 수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중국의 리더들이 폭발사고로 발생한 '죽음의 재'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희생자들의 수를 확인하도록 직접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우루이 톈진시 환경보호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고 현장 인근 대기 관측소 5곳에서의 대기를 관측한 결과 오염물질과 연관된 분명한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성명을 내고 폭발현장에 유독성 물질이 있었다면 대기로 올라갔다가 지상으로 흘러내려 오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NYT는 그러나 중국 정부 당국은 정보의 흐름을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격을 입은 시민들은 폭발사고의 원인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폭발사고 전후로 믿을 만한 안내가 부재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사고 현장 인근의 많은 시민들은 비록 공기가 안전하다는 발표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사고로 항구에 야적된 차량들에 대거 불이 붙었다.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폭발 사고로 현대·기아차 차량 약 4000대는 물론 르노의 차량 1500대 폭스바겐의 차량 2700대 이상이 파괴 또는 훼손됐다.

일각에서는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이 뿌린 물이 폭발의 규모를 키웠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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