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대통령 中 전승절 행사 참석해야"

머니투데이

김승미,김성휘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8·15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제통일'을 차기 집권비전으로 선언하고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을 양 날개로 하는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구상을 밝혔다. 2015.8.16/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7일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에 박근혜 대통령 참석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분단으로 고립된 섬에서 탈피하여 영역을 확장해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그러자면 "정부가 동북아 평화와 남북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야 가능하다"며 "끌려가는 외교가 아니라 주도하는 외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오는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아 "민주주의 후퇴하고 경제가 위기로 가고 평화와 외교 위태로운 지금 고 김대중 대통령 정신을 생각하게 된다"며 "어제 제가 한반도 신경제지도 말씀드렸듯이 우리 경제 활로는 경제 영역을 확장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가 곧 경제이고 우리 경제 살릴 돌파구"라며 "전경련등에서도 남북 경협 제시하며 남북 대화와 동북아 경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전날 자신의 남북·북미 2+2 회담제안, 5.24 조치 해제 요구 등을 "구름 위에 집 짓는 것같다"고 비판한 데엔 "진지한 검토 없이 거부한 것은 유감"이라며 "새누리당은 그냥 이대로 계속 가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