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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수수' 박기춘 의원 구속 여부 18일 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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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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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대행업자로부터 3억5800만원 받고 증거은닉 지시 혐의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박기춘 무소속 의원. © News1
박기춘 무소속 의원. © News1

분양대행업자로부터 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기춘(59·무소속) 의원의 구속 여부가 오는 18일 결정된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박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지난 7일 정치자금법 위반과 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박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일 검찰 측이 사전구속영장과 함께 청구한 체포동의 요구서는 법원 담당 영장판사의 서명을 받아 검찰, 법무부, 대통령 등을 거쳐 국회로 보내졌다.

국회는 지난 13일 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고 체포동의안은 다시 대통령, 법무부, 검찰을 거쳐 법원으로 되돌아갔다.

이날 체포동의안을 받은 법원은 구인장을 발부해 박 의원을 법원으로 데려오게 되며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박 의원을 구속할지 결정한다. 박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는 18일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2011년부터 올해 2월까지 부동산 분양대행업체 I사 대표 김모(44·구속기소)씨로부터 현금 2억7000만원과 고가의 명품시계 2점, 안마의자 등 약 3억5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이 김씨로부터 받은 현금은 아들 결혼식 축의금 1억원, 의정보고서 지원금 1억원, 명절인사 7000만원 등이다.

또 시가 3120만원짜리 해리 윈스턴 등 고급시계 2점과 1000만원 상당의 고급 안마의자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 뿐만 아니라 박 의원의 가족도 김씨로부터 고급시계와 명품가방 등을 받았다.

박 의원의 아들은 김씨로부터 3191만원 상당의 위블로 시계 등 총 9점의 고급시계를 받았으며 박 의원의 부인은 500만원 상당의 루이비똥 가방 2점을 김씨로부터 받았다.

박 의원은 또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측근 정모(50·구속기소)씨를 통해 김씨로부터 받은 현금, 안마의자, 자신과 아들이 받은 시계 5점, 부인이 수수한 명품가방 2점 등을 되돌려 주도록 지시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의원의 아들이 받은 시계 3점에 대해서는 본인이 받은 금품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지만 정씨를 통해 되돌려 주려한 시계와 명품가방에 대해서는 증거은닉 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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