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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대주식]'의류한류' 1세대 지고 2세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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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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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1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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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베이직하우스, 어닝쇼크에 주가 와르르..'신참' 엠케이트렌드 급락장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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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로 승승장구하던 '의류한류' 업체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브랜드 노후화에 따른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베이직하우스 (1,660원 상승20 -1.2%)의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430원(4.26%) 하락한 967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5%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지속하며 1만원선을 이탈했다.

'의류한류 1세대'로 꼽히는 베이직하우스의 주가는 최근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2만3000원대를 기록한 후 내리 하락세를 보이며 약 4개월 만에 주가가 59% 하락했다.

반면 중국에서 의류한류를 이끌고 있는 또 다른 기업인 엠케이트렌드 (2,855원 상승10 0.3%)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연중 고점 대비로는 다소 낮아졌지만 이날 코스닥 지수가 3% 넘게 빠지는 상황에서도 8%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주가 상승에 재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엠케이트렌드의 주가는 최근 15거래일 사이 23%나 올랐다.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의류업종 중 대표적 중국 수혜주로 꼽히며 상승 가도를 달리던 두 종목의 주가가 엇갈리는 모습에 대해 해당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 내에서 브랜드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베이직하우스의 경우 중국에 진출한지 10년째에 접어든 의류한류 원조업체다. 한류를 타고 중국에서 승승장구하며 대표적 의류한류 종목으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매출액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일부에서는 중국 내 소비 둔화를 언급하고 있지만 결국 브랜드 노후화에 따른 경쟁력 약화가 근본적 원인으로 꼽힌다. 베이직하우스의 브랜드 중에서도 신규 브랜드 '쥬시쥬디'의 경우 매출 호조가 고무적이라는 점이 이 같은 논리를 뒷받침 한다.

그러나 베이직하우스는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위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결국 2분기에는 영업손실 13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베이직하우스의 2분기 말 기준 중국 내 매장 수는 국내 매장 수의 5배 규모인 1544개에 달한다.

반면 중국 패션한류 '신참'인 엠케이트렌드는 중국 실적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수익성 둔화마저 커버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엠케이트렌드는 스포츠 캐주얼인 NBA 브랜드를 앞세워 질적, 양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매장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는 점은 베이직하우스와 같지만 매장당 평균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차이다.

향후 전망도 엇갈린다. 엠케이트렌드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이제 막 세를 넓히는 '패션한류 2세대'인 만큼 매장 수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되지만 베이직하우스는 브랜드 경쟁력 악화로 실적 회복 자체가 불투명 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 내 패션 업계가 SPA브랜드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영역이 겹치는 베이직하우스의 경우 불리하다는 설명이다.

한 증권사 의류담당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에서 최근 자라, H&M, 유니클로 등 글로벌 SPA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어 베이직하우스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가만히 있어도 손해를 보는 상황인데 출점을 지속하고 있어 3분기에도 100억원대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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