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1200억 규모 역대 최대 웨딩페어 개최

롯데백화점 웨딩페어/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전점에서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웨딩페어 행사는 가전, 가구, 리빙, 시계, 보석, 패션, 잡화 등 전 상품군이 참여해 역대 최대인 1200억원 물량 규모로 전개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이른바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등 결혼식 비용을 줄이고 대신 가전, 가구 등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실속 웨딩 트렌드에 맞춰 상품권 증정 비율을 높이고 다채로운 기획상품을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이 웨딩컨설팅 회사를 통해 예비 부부가 웨딩패키지에 투자하는 비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웨딩패키지 평균 비용은 25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에 비해 30%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롯데백화점 웨딩멤버스 회원들이 가전, 가구 등의 구매에 지출하는 금액(1~7월 기준)은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행사기간 가전, 가구, 해외명품을 구매하는 예비부부(웨딩멤버스 회원 한정, 롯데카드 결제시)에게는 구매금액대별로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9개월간 누적 구매 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기존 웨딩 마일리지보다 대폭 강화된 상품권 증정 비율이다.

롯데백화점은 또 인기 상품을 롯데백화점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L-라인’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협력사와 공동 기획한 상품들로 정상가보다 30~50% 저렴하다. 대표 상품은 다우닝 카우치 소파(199만원), 본톤 대리석 4인 식탁(49만원), 박홍근 혼수 침구세트(42만8000원) 등이다.


아울러 나비드라텍스 자다 매트리스, 헹켈 칼블럭 세트, 쿠쿠 밥솥 등 가전, 가구, 홈패션 등 혼수 상품군 20여개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55% 할인 판매한다.

또 골든듀, 프린세스, 루첸리 등 주요 주얼리 브랜드에서는 정상가 대비 10~30% 할인된 특별 프로모션 세트를 선보인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웨딩 준비 시즌을 맞아 파격 행사를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웨딩 트렌드에 맞는 웨딩 행사를 기획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