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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픈프라이머리 계파 내분 지속…김무성 '숙고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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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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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정병국 "다 동의해놓고 반대 안돼" vs 친박 이정현 "문제제기도 못하나" 오픈프라이머리 당 내홍 확산일로…金 "보완책 검토 중"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유기림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8.19/뉴스1 © News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8.19/뉴스1 © News1


새누리당에서는 19일에도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둘러싼 계파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정치 생명을 걸고 오픈프라이머리를 관철하겠다"고 연일 강조했던 김무성 대표는 당내 논란에 대해 이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정현 최고위원과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가 연일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회의론을 제기하자, 이날 비박계 중진인 정병국 의원이 반격에 나섰다.

정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친박계를 겨냥, "우리 당 모두가 동의해 당론으로 채택한 제도를 현실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해서 반대해서는 안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원은 "우리 정치는 계파 간 세 대결 때문에 '공천 학살', '보스 정치'가 이어지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가 돼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것"이라며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면 당권 경쟁, 계파 정치에 몰입할 필요가 없게 됨에 따라 소신을 갖고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 4월 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오픈프라이머리를 비롯해 석패율제 등을 당론으로 채택한 점을 상기시키며 "어떤 제도도 완벽한 제도는 없고 어떤 식으로 제도를 운영해 나갈지는 논의 과정에서 보완하고 추진 과정에서 수정하면 된다"며 "그러나 우리 모두가 동의한 제도를 현실 적용이 어렵다고 해서 반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친박계 이정현 최고위원이 "오픈프라이머리 관련 문제제기를 계파 싸움으로 보는 시각은 오해"라며 "제도 도입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도 못하느냐"고 반박에 나섰다.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8.19/뉴스1 © News1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8.19/뉴스1 © News1


이 최고위원은 "오픈프라이머리는 19대 총선 당시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하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당에서 공식적으로 제안했던 일"이라며 "그러나 야당이 받아들이지 않아 당시 실행을 못하고 넘어갔을 뿐, 당내에선 오픈프라이머리에 의견이 다 일치됐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새누리당과 야당 일부가 여론조사든 주민참여든 방식으로 전면적으로는 아니지만 다양한 형태로 상향식 공천을 해왔다"며 "따라서 지금 새누리당에서 누가 오픈프라이머리를 완전히 반대한다는 말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국민 경선은 오픈프라이머리와 같은 완전 개방형도 있지만 Δ폐쇄형 국민 경선 Δ준 오픈프라이머리형 등 방법도 있다"며 "때문에 오픈프라이머리 자체를 누가 반대한다든가 계파 간 싸움이라는 식으로 보는 시각은 오해다. 뒤따를 문제를 막을 방법을 찾자는 게 계파 문제냐"고 거듭 항변했다.

이날 회의 공개 발언에서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대해서만 목청을 높였던 김무성 대표는 회의 석상에서 벌어진 오픈프라이머리 관련 갑론을박에 대해 침묵으로 응수했다.

김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주 회의에서 이 최고위원이 오픈프라이머리의 한계를 지적하자 김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공격 주체를 명확히 하라"는 말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었다.

김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는 "(오픈프라이머리 단점 지적은) 이정현 의원의 생각"이라며 "(오픈프라이머리의 단점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고만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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