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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특수지 비중 확대…2020년 매출 2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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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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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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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대표 "특수지로 中 택배라벨 등 신흥 시장 진출"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성장비전 기업설명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성장비전 기업설명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일반 종이를 다루는 경공업에서 하이테크 종이 소재로 무게중심을 옮겨나가겠다."

한솔제지 (4,835원 상승155 3.3%)가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성장비전 기업설명회'를 열고 2020년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는 구체적인 성장전략으로 △기술집약형 하이테크 종이소재 사업 집중 추진 △글로벌 마켓 확대 △기존 사업 수익성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솔제지가 국내 제지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기준에선 40위권 수준에 불과하다"며 "수개월간 세계적인 제지 회사들의 전략을 벤치마킹해 중국 등 이머징 시장에 집중하고 특수소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성장전략의 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기술집약형 하이테크 종이소재 사업 집중 추진

한솔제지는 기존 인쇄용지·산업용지·특수지로 구성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특수지 분야 중심으로 개선, 2020년 영업이익의 50%는 특수지 분야에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수지 매출 또한 현재 3000억원 수준에서 2020년 1조원까지 성장시킬 예정이다.

특수지는 일반 종이와는 달리 IT나 화학 등 다른 산업분야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고기능성 종이다.

이 중에서 한솔제지는 변압기·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전기 절연용지와 전사잉크로 종이에 이미지를 출력 후 전사하는 잉크젯 열전사지, 기존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패키징 후가공 관련 특수지, POS 라벨과 택배 라벨 등에 사용되는 특수 감열지, 고급 벽지 원단 등으로 사용되는 부직포 벽지 등에 전략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특수 감열지는 연간 3.3조원, 전기 절연용지는 1조원 규모로 세계적으로 연평균 4~20%의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이상훈 대표는 "필요하다면 관련 기업 M&A, 연관기업과의 합작투자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중국 등 신흥 시장 공략…글로벌 마켓 확대

한솔제지는 2013년 인수한 유럽 감열지 가공업체 1위인 덴마크 샤데스 사와 2014년 인수한 네덜란드 라벨 가공업체 1위 텔롤 사를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주로 해외 에이전트를 거쳐 수출을 진행했다면 향후에는 피인수사들의 유통망을 활용해 테스코·까르푸 등 최종 소비자를 상대로 직접 판촉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등 신흥 시장은 택배라벨 등 고부가가치 특수소재를 중심으로 수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일반 종이 시장은 이미 중국 업체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특수지를 중심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상훈 대표는 "물류가 이동하면 반드시 택배라벨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국 택배라벨은 한솔제지의 전략적인 목표시장이기도 하다"며 "지난해 인수한 라벨 전문회사의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해서 떠오르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략시장을 잡기 위해 M&A 시장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성장성을 기준으로 타깃 피인수업체 리스트도 이미 정리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기존 사업 수익성 강화

또 한솔제지는 '집토끼' 또한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올 상반기 한솔제지는 매출액 6655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8%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올 상반기 유가 하락으로 톤당 전기료나 톤당 연료비가 작년 대비 감소해 인쇄용지 영업이익은 6.3%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감열지의 경우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가격이 바닥을 쳤지만 인쇄용지와 특수지 교차생산으로 탄력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한솔제지는 현재 60만톤 규모인 백판지 생산을 2020년까지 7만톤을 증대해 후발주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백판지 시장은 산업용 포장재의 수요 증가로 연간 3%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연간 예상실적으로 매출액 1조3500억원, 영업이익 850억원, 경상이익 560억원을 제시했다. 현재 313%인 부채비율도 연내 300% 이하 수준으로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대표는 "배당성향은 20%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며 "실적 목표치를 감안하면 최소한 주당 500원 이상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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