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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쏘나타, 내수vs수출차 세계최초 '정면충돌'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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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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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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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억 투자해 '차 대 차' 공개 충돌테스트…안정성 '동등'평가 "역차별 오해 풀어"


# "부릉 부릉". 지난 22일 밤 8시 인천 송도의 도심 서킷.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두 대가 193m 간격을 두고 서로를 노려보며 곧바로 들이받을 것 마냥 굉음을 쏟아냈다. 둘 다 '2.0 터보'로 같은 체급이지만 하나는 한국 아산, 다른 하나는 미국 앨라배마 태생이라는 차이만 있었다.

신호탄이 터지자마자 무선조종을 받은 두 차는 시속 56㎞ 속도로 마주보며 달렸고 5초도 안 돼 "쾅'하는 파열음과 함께 정면으로 부딪쳤다. 연기가 피어오르고 전면 후드부분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찌그려졌다.

그러나 A필러(앞쪽 차대)는 밀리지 않았고 더미(인체모형)가 앉았던 운전석·조수석 공간은 큰 외부 충격에도 모두 에어백이 제대로 터지며 변형이 거의 없는 모습이었다.

세계 최초 '차 대 차'(車對車) 야외 공개 충돌테스트 장면/사진제공=현대차
세계 최초 '차 대 차'(車對車) 야외 공개 충돌테스트 장면/사진제공=현대차

◇10억 투자, 세계 첫 '차 대 차' 야외 공개 충돌테스트= 마치 할리우드 액션영화 속 한 장면 같지만, 이는 실제였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야외에서 벌인 '차 대 차'(Car to Car) 방식의 공개 충돌 테스트다.

연구소 안에서의 충돌 테스트야 일상적인 일이지만 외부에서 자동차끼리 상호 충돌하는 실험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연한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결과는 세간의 오해와 달랐다. 내수나 수출용이나 동일한 안전성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왔다. 양쪽 차량의 파손 부위나 파손 정도, 승객석 보존 성능은 차이가 거의 없음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더미의 부위별 상해 정도에 따라 승객 보호 정도를 색상으로 구분해 표시하는 평가에서도 양쪽 모두 '그린'(Green·우수)을 기록했다.

당초 이 자리는 쏘나타 30주년을 기념한 고객 대상 자동차극장 시사회였는데 영화 시작 전 '깜짝 이벤트' 성격으로 마련했다. '결정적 장면'은 불과 5초였지만 이를 위한 준비 기간만 5개월이 걸렸고 장비 마련 등으로 총 10억원이 투입됐다.

◇"내수 역차별 오해 풀렸다"…현대차, 고객소통 강화의지= 그렇다면 현대차가 이 같은 '무한도전'을 시도한 까닭은 무엇일까. 바로 고객들과의 소통 강화 목적에서다. 그간 "수출용 차량이 내수에 비해 더 안전하다", "현대차가 국내고객을 역차별 한다"는 해묵은 오해들이 잦아들지 않자 '팩트'를 눈앞에서 보이겠다고 나선 것이다.

세계 최초 '차 대 차'(車對車) 야외 공개 충돌테스트 장면/사진제공=현대차
세계 최초 '차 대 차'(車對車) 야외 공개 충돌테스트 장면/사진제공=현대차

이번 프로젝트를 두고 현대차 내부에서도 "무모하다"는 반대 의견이 나왔다는 전언이다. 여러 외부 돌발 변수가 작용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잘못된 결과가 나오면 후폭풍을 뒷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은 이를 강행키로 했다. 오해가 있는 부분은 하나하나 적극적인 방식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취지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위험 부담이 굉장히 큰 실험이었다"며 "그만큼 현대차가 진정성과 절박함이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했다.

실제 현장의 고객들도 "원래 역차별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오해가 풀렸다"는 긍정적인 반응들이 대다수였다.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보여드리고 싶었던 결과가 나와 다행이지만 이것으로 모든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며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고객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 대 차 충돌테스트 평가결과/사진제공=현대차
차 대 차 충돌테스트 평가결과/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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