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2015 대한민국 미래성장동력대상 시상식 열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미래성장동력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업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협력팀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 미래성장동력대상 시상식’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정부는 지난 3월 창조경제 실천과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산업 동력을 발굴하고자 ‘미래성장동력 19대 분야’를 발표했다.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19대 미래성장동력에 오는 2020년까지 5조6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머니투데이는 우수한 산업엔진을 발굴해 지원하고자 해당 기업 중 R&D(연구·개발)에 힘쓰고 탁월한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별,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심사위원장인 고충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은 인사말에서 “올해 초 정부는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신산업 육성 방안으로 ‘미래성장동력 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안’을 발표했다”며 “이 계획안의 핵심은 중견·중소기업 위주의 기술개발에 큰 비중을 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유럽과 중국 등에서 일어난 글로벌 경제의 불안 요소와 내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중견·중소기업이 역량과 가능성을 발휘할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심사에서 그 가능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미래성장동력 19대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22개 중견·중소기업이 수상했다. 분야별 수상 기업은 다음과 같다. △지능형로봇=아카인텔리전스(대표 정명원, 임완섭) △착용형스마트기기=그린광학(대표 조현일), 쓰리엘랩스(대표 이진욱) △스마트바이오생산시스템=씨트리(대표 김완주), 코사바이오(대표 공현석), 라이프테크놀로지스코리아(대표 석수진) △가상훈련시스템=동호전자(대표 신동호) △스마트자동차=비긴스(대표 박준석) △수직이착륙무인기=아이드론(대표 정동일) △맞춤형웰니스케어=비트파인더코리아(대표 노범준),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 △신재생하이브리드=미르알엔티(대표 정정균) △재난안전시스템=디지트로그(대표 홍교영) △융복합소재=위델소재(대표 신선호) △사물인터넷=씨온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이 '창조사회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중기협력팀

드림(대표 윤석진), 달리웍스(대표 이순호), 와이더블유모바일(대표 이영석) △빅데이터=다이퀘스트(대표 강락근), 동운아나텍(대표 김동철), 투이컨설팅(대표 김인현), 굿모닝아이텍(대표 이주찬), 비투엔(대표 조광원).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이 '창조사회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고 회장은 "한국 경제가 성장하려면 창조적 사고를 가진 젊은이들을 많이 발굴해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의 경우 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 모두 신생 업체인 이유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젊은이들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창업 시장에 뛰어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젊은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건 사업에 실패해도 구제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고 사회적으로 뒷받침할 때 국내에도 미국의 애플이나 구글, 페이스북 등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