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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선수의 활약으로 건국대 골프부(감독 박찬희 교수)는 총 92승을 기록해 통산 100승에 8승을 남겨놓고 있다.
그는 지난 23일 경기 양평군 더 스타 휴 골프장(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보그너 MBN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3년 5월 프로 무대에 뛰어든 하 선수는 점프투어(3부 투어) 시절에만 다섯 번의 준우승(우승 1회)을 차지했다. 또 점프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지난해 정규 투어에 진출해 올해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KLPGA 통산 첫 승을 달성한 그는 "그동안 역전패도 많았고 연장에서 진 적도 많았다"며, "프로생활을 하면서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우승이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래도록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은 하 선수는 상금랭킹 10위(2억2120만 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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