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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價 떨어졌는데 제품價는 되레 올라…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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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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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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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제품 납품물량 늘면서 톤당 가격 상승효과 발생, 일부 업체는 환차손 줄이기 위해 가격 올리기도

원자재價 떨어졌는데 제품價는 되레 올라…왜?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욕실업계가 수급불균형 상황을 틈타 '고가형 제품' 판매 전략으로 잇속 챙기기에 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림B&co의 올 상반기 기준 위생도기 판매가격은 톤당 336만3000원으로 지난해의 324만7000원 대비 3.6% 올랐다. 아이에스동서 (54,100원 상승2700 5.2%)는 299만2388원으로 같은 기간 중 2.9% 상승했다.

이 같은 가격 인상은 원자재 가격상승 등 인상요인이 없던 상황에서 나타난 것이다. 위생도기의 주요 원자재인 광물의 가격은 올 상반기 기준 국산은 톤당 11만5000원으로 전년의 11만9000원 대비 오히려 3.4% 줄었고, 수입산도 3.7% 하락했다. 유약류도 같은 기간 중 국산은 2.8%, 수입산은 28.6%나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추이를 보면 오히려 가격 인하요인이 생겼는데 위생도기 가격은 오히려 상승한 셈이다.

이에 대해 위생도기업체들은 개별 위생도기의 판매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린 것이 아니라 올 상반기 납품된 위생도기가 예년에 비해 고품질의 고가 제품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의 경우 대리점이나 소매점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유통 물량보다 건설사를 대상으로 대규모로 납품하는 특판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특판 물량에는 높은 사양의 제품이 납품되는 것이 대부분인 만큼 무게를 기준으로 한 위생도기 가격에서는 전체 판매가격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특판 물량은 2~3년 전 수주한 것을 이제 납품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마감재 특성상 직접 시공되려면 착공 후 이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상반기 전국의 주택 착공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가량 증가했다.

물론 일부 가격을 올린 업체도 있다. 주로 해외 업체로부터 발주를 받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납품하는 업체들의 경우다. 이들 업체는 올 상반기 원화 환율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된 데 따른 환차손을 보전하기 위해 제품가격을 조정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공급에 비해 수요가 넘치는 현재의 '공급자우위' 현상을 틈 타 업체들이 한몫 챙기기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위생도기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공급이 수요에 달리는 상황"이라며 "지금이 위생도기 제품 가격 인상에 적기인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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