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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전쟁터' 모바일 지갑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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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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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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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럽' 등 기존 통신사 서비스부터 '얍' 등 전문 스타트업까지 경쟁 치열

#커피 전문점에 들어서는 순간 ‘띵동’. 내가 원했던 할인쿠폰이 스마트폰에 뜬다. 예전엔 깜빡 잊어서 또는 일일이 지갑 속 멤버십 카드나 쿠폰을 찾는 게 귀찮아 할인이나 적립 혜택을 못 받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똑똑해진 모바일지갑(앱) 서비스가 사용자 위치에 따라 쇼핑 및 할인정보를 즉시즉시 알려주기 때문이다.

모바일지갑들의 O2O(온라인→오프라인) 커머스 플랫폼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위치정보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매장을 오가며 더 쉽게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관련 업체들은 O2O 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좀 더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 제공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O2O 전쟁터' 모바일 지갑을 잡아라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지난해 ‘시럽(Syrup)월렛’을 출시한 뒤 현재 가입자 1400만명을 확보했다. 5만여 가맹점 온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는 멤버십, 쿠폰 할인정보 등을 시럽 앱을 통해 제공한다.

최근 시럽 서비스의 정확도 개선을 위해 실내 위치 정보 기술을 보유한 ‘인도어아틀라스’에도 30억원을 투자했다. 인도어아틀라스가 보유한 기술은 건물 내 구조물의 자기장 왜곡을 스마트폰 내장 센서로 인식해 GPS가 미치지 않는 실내에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2m 이내 거리에서 정확한 위치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치 인식 모바일 검색·광고 등 다양한 O2O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다.

KT도 지난 18일 새로운 모바일지갑 앱 ‘클립’(CLiP)을 출시했다. 신용카드 할인 정보와 각종 멤버십, 할인쿠폰 정보를 조합해 점포별로 소비자가 챙길 수 있는 최대의 할인 혜택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모바일지갑 서비스 '얍'
모바일지갑 서비스 '얍'

대형 통신사들의 모바일지갑 서비스에 맞서 O2O 전문 스타트업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비콘(Beacon) 기반의 O2O 서비스업체 얍컴퍼니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O2O 커머스 플랫폼 ‘얍(YAP)’의 정식버전을 선보였다. 1년여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매장별 정보, 지도 및 검색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얍은 최근 국내외에서 4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중화권 대형 쇼핑몰 O2O 마케팅 플랫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안경훈 얍컴퍼니 창업자는 “연내 10만대 이상의 비콘 인프라를 확충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서비스 확장 계획을 밝혔다.

얍은 연내 1400만 명이 이용 중인 ‘지하철 종결자’ 앱에 얍의 콘텐츠와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 서울시내버스 운전석 뒤에 놓인 TV에 하이브리드 비콘을 7000대 이상 설치해 얍과 버스 앱, TV를 통해 현 위치나 목적지 주변 정보와 혜택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한다. 내달 중 맛집 소개 앱 ‘얍 플레이스(YAP Place)’도 출시한다. 얍 플레이스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최고의 맛집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소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에피타이저’를 인수 합병했다.

안 창업자는 “O2O 사업 성장 동력은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검색하지 않아도 위치 기반의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행위까지 유도하는 데 있다”며 “오프라인 커머스의 핵심인 외식분야에 대한 O2O 사업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O2O 시장은 현재 약 15조원에서 향후 2년 이내 300조원 규모의 전체 오프라인 상거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O2O 시장에서 승부는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는 상거래 시장을 온라인으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끌어오느냐 하는 것”이라며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찾지 않아도 최적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와 기술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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