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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특혜' 김진수 "직무에 따른 행동"…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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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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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첫 재판…"원활한 구조조정 진행하기 위한 것" 주장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김진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뉴스1 /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News1
김진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뉴스1 /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News1

경남기업에 긴급자금을 지원하도록 금융회사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진수(54)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동근) 심리로 27일 진행된 김 전 부원장보에 대한 첫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전 부원장보 측은 "기업금융개선국장 자리에서 직무에 따라 원활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기 위해 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시 관계자들을 만난 것은 맞지만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만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 전 부원장보도 직접 발언에 나서 "업무 과정에서 관계자들을 접촉한 것은 맞다"면서도 압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보는 2013년 4월 경남기업이 신한, 농협, KB국민 등 3개 은행에서 700억원의 긴급자금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은행 관계자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린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지난 6월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부원장보는 당시 경남기업 회장이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이었던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게 "부원장보로 승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한 뒤 경남기업 대출지원에 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부원장보는 성 전회장의 요청에 따라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전 부원장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사건 특성과 제출된 자료에 비춰 본 범죄사실의 소명정도 내지는 이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된 바 있다.

김 전 부원장보에 대한 두번째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18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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