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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양건 "북남관계 획기적 국면 열어…통일 지향 건설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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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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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 통해 "현 정세의 흐름 잘 유지하고 관리하자" '비정상적인 사태' 언급하며 "원인모를 사건으로 요동치는 사태 없어야" 물타기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25일 새벽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33시간만에 남북 고위급 2차 회담을 마친 후 김양건 노동당 대남비서와 악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15.8.25/뉴스1 / (판문점=뉴스1) © News1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25일 새벽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33시간만에 남북 고위급 2차 회담을 마친 후 김양건 노동당 대남비서와 악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15.8.25/뉴스1 / (판문점=뉴스1) © News1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의 북측 대표로 나섰던 김양건 노동당 대남비서가 27일 "북남 사이의 평화와 안정, 화해와 협력을 위한 극적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김 비서의 이날 언급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나왔다며 관련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비서는 "북과 남이 위험천만한 위기 상황에서 서로 마주앉아 사태의 엄중성에 대해 공감하고 진지하게 협의해 공동의 과제에 합의를 이룩했다"며 "북남관계에서 화를 복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획기적 국면을 열어놓은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접촉이 위급한 불을 끄기 위한 것으로만 돼서는 큰 의미가 없다"며 "북과 남은 이번 접촉에서 이룩된 합의정신을 귀중히 여기고 극단적인 위기를 극복한 데 그칠 것이 아니라 통일을 지향하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전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비서는 또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의 불신과 대결을 해소하고 대담하게 관계 개선의 길에 들어서야 한다"며 "공동보도문에서 합의한 것처럼 당국사이의 대화와 협상을 발전시켜 서로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며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비서는 다만 이번 접촉의 단초가 됐던 비무장지대(DMZ) 내에서의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선 "북과 남은 이번처럼 원인 모를 사건으로 요동치는 사태에 말려들어 정세를 악화시키고 극단으로 몰아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며 자신들의 소행을 부인하는 듯한 '물타기' 화법을 구사했다.

또 이번 사건을 '비정상적인 사태'로 언급하며 공동보도문에 담긴 비정상적인 사태를 자신들의 도발이 아닌 '원인모를 사건'으로 규정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김 비서는 "사실 북남은 애당초 이번과 같은 비정상적인 사태에 말려들지 말았어야 했다"며 "쌍방은 이번 사태에서 교훈을 찾고 북남 사이의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수록 이성과 절제를 잃지 말아야 하며 그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비서는 아울러 "북남은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민족의 장래부터 생각하고 멀리 앞을 내다보면서 관계 개선과 통일의 길로 손잡고 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이번 합의 정신에 기초해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김 비서의 문답 형식의 언급은 북한이 이번 고위 당국자 접촉을 대내외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번 접촉의 북측 수석대표로 나섰던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지난 25일 조선중앙TV에 직접 출연해 접촉 결과를 브리핑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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