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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N시장 일거래대금 첫 3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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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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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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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개설된 ETN(상장지수채권) 시장의 일 거래대금이 처음으로 300억원을 돌파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ETN시장 거래대금은 330억4000만원에 달했다. ETN시장 거래대금은 지난 4월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한 후 지난달 12일에 200억원을 돌파했고 재차 1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이날 300억원선을 넘어섰다.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도 증가추세에 있다. ETN 8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52억원으로 7월(54억원) 대비 3배 수준으로 늘었고 올해 1월(6억6000만원)에 비해서는 23배 증가했다.
ETN시장 일거래대금 첫 300억 돌파

거래소는 "원유 등 원자재와 국내 섹터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품을 비롯해 해외 인버스(지수하락시 플러스 수익발생) 형태의 ETN 등 투자자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결과"라고 밝혔다.

ETN시장의 거래대금은 개설 초기인 지난해 12월만 하더라도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의 0.04%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0.72%로 늘어났다. 8월만 보면 ETN시장의 거래대금(152억원)은 ETF 시장 거래대금(일평균 8728억원)의 1.74%에 달했다.

발행사 별로는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 기준으로 7개 종목을 상장시킨 한국투자증권의 상품이 전체 거래대금의 56.3%를 차지했고 NH투자증권(21.8%) 신한금융투자(10.3%) 삼성증권(9%) 등도 거래대금 비중이 높은 증권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거래소는 "8월12일 테마형 ETN 9개 종목을 상장시킨 삼성증권의 거래대금이 급증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발행사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시장개설 당시의 LP(유동성 공급자)가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7%에 달했고 개인비중은 50.1%에 그쳤지만 이달 들어 LP비중은 42.8%로 줄었고 개인비중은 57%로 높아졌다.

ETN 전체 발행액 대비 투자자에게 팔려나간 금액을 이르는 '투자자 보유 지표가치 총액'은 91억8000만원 수준으로 전체 발행금액(1조4491억원)의 0.63%에 불과했다. 이는 ETN 거래대금이 빠르게 늘고 있더라도 투자자들이 중장기 보유목적이 아니라 이벤트에 따라 단기매매 목적에서 ETN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조병인 한국거래소 ETN시장팀장은 "당초 올해 50개의 신규 ETN이 상장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 시점에 이미 45개의 신규종목이 상장됐다"며 "현재 해외형 상품을 중심으로 10여개 상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올해 50개 상장목표는 무난하게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도 중국, 원자재 등 투자자 수요에 부합하는 글로벌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해외 투자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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