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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 공천방식으로 오픈프라이머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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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0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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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 대안으로 김무성 주장하는 '오픈프라이머리' 제시 주목 '호남민심 행보' 평가엔 "많이 미진…한걸음 한걸음 힘들게 올라"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News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News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호남 민심을 반영한 선거 후보자를 내는 방법으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주장하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를 언급했다.

이는 호남 공천의 부담을 덜고, 신당론 등으로 동요하는 호남지역 현역 의원 정서를 감안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하는 김 대표와 협상하게 될 문 대표가 김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자신이 주장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관철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풀이도 나온다.

문 대표는 지난 2일 전북 지역 언론인들과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호남에서 전략공천을 하지 않을 것이냐"는 물음에 "전북 의원들은 거의 100% 국민경선, 오픈프라이머리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당이 호남민심으로부터 호되게 비판받은 것이 공천 과정에서 민심에 부합하지 않는 후보를 내놓고 '호남이니 무조건 지지해달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표는 "그러나 국민경선제, 국민공천제, 오픈프라이머리 등의 제도(이상 동일한 제도)를 시행하면 지역민심에 부합하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을 것이다. 민심에 부합하는 후보를 내면 전략공천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그러면서 전략공천과 관련 "전략공천위원회를 구성해 대상, 지역, 선정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정동영 전 의원, 천정배 무소속 의원 등이 신당 작업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더 적극적으로 전략공천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는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군진 도민들이 가장 잘 알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문 대표는 그간 진행해온 '호남민심 행보'에 대해선 "많이 미진하다"며 "미끄러지는 것은 순간이더라도 다시 올라가는 건 한걸음 한걸음 힘들게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에 대해선 "참여정부의 모태와 같은 곳"이라며 "은혜를 갚을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하는 동안 제 지역구처럼 두고두고 챙기겠다. 총선, 대선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오는 4일 예산정책협의를 위해 전북을 찾는다.

문 대표는 야권 대선주자 순위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는 데 대해선 "대선 얘길 안했으면 좋겠다"며 "총선에서 제대로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면 그것으로 정치생명도 끝날텐데 무슨 대선 얘기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함께 하는 '용광로 선대위' 출범 시기에 대해선 "앞으로 논의해야 한다. 우리 당이 많이 민심을 잃었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속도를 내야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문 대표는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통합'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정 전 의원과 천 의원은 물론 지난 선거 때 공천문제로 탈당했던 인사들을 일괄복당하는 '대사면'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당 혁신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당의 '정체성 강화' 측면서 배치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일시적인 당내 사정 때문에 떠났던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은 정체성과 관련 없다"고 일축했다.

문 대표는 마무리 발언으로 "그동안 호남민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성찰도 많이 하고 있고, 새로워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다음 총선과 대선은 새정치연합이 중심이 돼 이뤄내야 하지 않겠나. 다른 대안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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