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O2O 서비스 봇물이나 모두 '우버'처럼 성공하진 못해"

머니투데이
  • 방윤영 기자
  • 허정민 인턴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5,201
  • 2015.09.11 08:2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엔젤투자자 네트워킹 데이]<9>김대일 패스트트랙아시아 투자이사

10일 서울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벤처 창업가를 위한 '2015 엔젤투자자 네트워킹 데이'에 참여한 김대일 패스트트랙아시아 투자이사(오른쪽)가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방윤영 기자
10일 서울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벤처 창업가를 위한 '2015 엔젤투자자 네트워킹 데이'에 참여한 김대일 패스트트랙아시아 투자이사(오른쪽)가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방윤영 기자
"O2O(온·오프연결) 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모두 우버(Uber)처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됐다"

10일 서울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벤처 창업가를 위한 '2015 엔젤투자자 네트워킹 데이'에 참여한 김대일 패스트트랙아시아 투자이사는 O2O 서비스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모든 것이 우버화(Uberfication) 되고 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각종 서비스와 제품이 IT(정보기술)을 통해 수요자가 원할 때 즉각 제공되는 온디맨드(On-demand) 경제가 뜨고 있다. 특히 기존 오프라인 시장을 앱과 웹 등 온라인 시장으로 연결해주는 O2O 서비스가 중심이다. 예컨대 앱에서 버튼만 누르면 음식 배달부터 대리운전, 세탁, 청소, 인테리어, 개인 스타일리스트 등까지 생활 전반을 O2O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김 이사는 모든 분야에 O2O 서비스를 결합하면 성공할 수 있을 거란 맹신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버가 성공한 이유부터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우버가 O2O 서비스여서 성공했다기 보다는 택시 분야의 특성이 이와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소비자가 우버를 부르면 즉각 서비스가 제공되는 사용자의 경험이 중요한데 택시 분야는 이게 가능하다는 것. 또 단 30분만 이용하더라도 2~3만 원의 수익이 발생해 경제성도 높다.

반면 제2의 우버로 불렸던 미국의 청소 대행 O2O 서비스 홈조이는 실패했다. 가장 큰 요인은 청소 서비스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꼽힌다. 또 서비스 시간 대비 노동자의 비용 부담이 커 경제성도 낮았다. 4000만달러(약 468억원)의 대규모 투자까지 받았지만 결국 청소 분야를 O2O로 서비스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았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특히 O2O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오프라인 중심인 시장이 온라인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개척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만큼 O2O에 대한 경험도 많이 쌓아 왔다. 패스트트랙아시아의 파트너사인 남성 맞춤 브랜드 '스트라입스', 친환경 유기농 쇼핑몰 '헬로네이처', 맛집 배달 '푸드플라이' 등은 대부분 O2O 서비스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티켓몬스터 출신 신현성, 엔젤 투자자 노정석, 스톤브릿지캐피털 심사역 박지웅 등이 모여 만든 컴퍼니 빌더(Company Builder)다. 컴퍼니 빌더란 경험있는 패스트트랙아시아 멤버와 스타트업 창업자가 사업을 함께 만들고 육성하는 모델이다. 투자와 동시에 직접 사업의 주체가 돼서 스타트업에 참여한다는 점이 기존 액셀러레이터(기업 육성 기관)이나 VC(벤처캐피털)와 다르다.

김 이사는 "O2O 서비스는 특히 오프라인에서 생각보다 많은 이슈가 발생해 이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예컨대 푸드플라이의 경우 오토바이 배달요원 30~40명을 관리하는 부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O2O 서비스는 논리적으로 생각하기보다 실제로 시장에서 비효율성이 얼마나 높은지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8만1000원 통신비, 알뜰폰 환승해 3만원 넘게 아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