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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당 창건 70주년'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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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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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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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5월 공개한 잠수함 발사 미사일 '북극성'(조선중앙통신 로이터 영상 캡쳐)/출처=뉴스1
북한이 지난 5월 공개한 잠수함 발사 미사일 '북극성'(조선중앙통신 로이터 영상 캡쳐)/출처=뉴스1
북한이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선군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 높이 계속 날아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획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이어 "위대한 당의 영도 밑에 100% 우리의 자원, 우리의 기술에 의거해 광명성 3호 2호기를 우주창공에 성과적으로 쏘아 올려 주체조선의 위력을 만방에 떨친 우리 과학자·기술자들은 지금 조선 노동당 창건 70돌을 더 높은 과학기술성과로 빛내기 위해 힘찬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12년 광명성 3호 2호기를 발사했을 당시에도 인공위성을 발사했다고 선전한 바 있지만 국제 사회는 이를 장거리 미사일 발사체 실험으로 간주했다.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현 시기 우주개발은 세계적 추세로 되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이 통신 및 위치측정, 농작물 수확고 판정, 기상관측, 자원탐사 등 여러 가지 목적으로 위성들을 제작·발사하고 있다"며 "우리의 위성발사 역시 경제 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국가과학기술발전계획에 따르는 평화적인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을 통해 북한이 현재 우주개발 및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힘쓰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북한이 예고대로 다음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 다음달 20~26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과 향후 열릴 가능성이 있는 남북 당국회담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에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예정대로 치를 것이냐는 질문에 "이산가족 상봉이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다만 북한이 당장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최근 대화 분위기가 겨우 마련된 남북관계와 대외적 환경 등을 의식해 국제사회의 반응을 떠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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