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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소방관기동복, 현장에서 '활동장애복'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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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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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소방관 의복 준비해와 문제점 언급…박인용 장관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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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중앙소방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기동복을 입고 화재진압 중 탈진한 한 소방관의 사례를 소개하며 소방공무원 복제 시스템의 문제점을 질타하고 있다. 2015.9.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중앙소방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기동복을 입고 화재진압 중 탈진한 한 소방관의 사례를 소개하며 소방공무원 복제 시스템의 문제점을 질타하고 있다. 2015.9.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5일 국민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소방관들의 기동복을 비롯한 의복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조송래 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에게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제일 좋아하는 옷과, 싫어하는 옷을 아느냐"고 물으면서 실제 소방공무원이 착용하는 근무복, 정복, 활동복, 기동복 등을 준비해와 국감장에서 하나씩 보여줬다.

정 의원은 먼저 남성 정장 형태의 소방공무원 외근근무복을 가리키며 "소방공무원의 근무복은 내근과 외근 때 서로 다르다. 이것은 신분 차이"라며 "경찰이나 검찰 어디에서도 근무복이 서로 다른 곳이 없는데 소방만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체력단력복은 특별히 필요 없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다. 의용소방대나 체육대회 때 입는 정도"라며 "훈련복도 실제 착용할 일이 없어 (소방공무원들이) 필요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방한복은 멀쩡한데 디자인을 조금 바꿔서 신형 방한복을 만든다고 한다"며 "개정 이후 지퍼 위치만 바뀌는 데 여기에 52억원이나 투입된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아울러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기동복이다. 공무원들 사이에서 '활동장애복'으로 불린다"며 "기동복은 쪼그려 앉기도 어렵고 땀도 난다. 이 기동복을 입고 한 소방관이 화재 진압 중 탈진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동복 소재와 관련해 지난해 국감 때 기능성으로 해달라고 말했었다"며 "지금 기동복은 땀도 안 빠지고 통풍도 안 된다. 일선 소방관 83%가 반대하는데 여기에 또 111억원을 들여 납품한다. 이것은 예산 낭비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소속인 진영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도 정 의원의 질의 후 박인용 안전처 장관에게 "(옷에 대해)다 알고 있고, 시정할 자신이 있느냐"고 물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옷에 대해서 알고 있다. 잘 검토해서 결과를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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