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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재신임정국' 중앙위 하루앞두고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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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민 김성휘 김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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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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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재인-안철수 담판회동…막판해법 도출할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8월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철수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5.8.11/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8월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철수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5.8.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재신임 정국'의 분수령이 될 중앙위원회 개최를 하루 앞둔 15일 주류 대 비주류간 전운이 고조되는 등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비주류 진영의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이날 문 대표에게 위기와 혁신의 본질에 대한 공통인식을 이끌어 내자면서 회동을 제안했다.

문 대표가 안 전 대표의 제안을 적극 수용하면서 재신임 정국의 마지막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비주류 진영에선 중앙위 개최와 재신임투표를 연기하자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비주류 모임인 민집모(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는 중앙위 개최가 불가피하다면 무기명 투표 실시를 요구,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퇴장하겠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전날 중앙위 연기와 재신임 투표 취소를 주장했던 안 전 대표는 이날에도 자신의 뜻을 피력하면서 "위기와 혁신의 본질에 대한 공통인식 이끌어낼 수 있다면 오늘 중이라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문 대표를 향해 "16일 중앙위 개최해 반드시 안건을 처리해야 할 이유가 없는데 대표직을 연계하면서까지 공천룰 통과에 집착하는지 알 수없다"고 정면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국감 현장시찰을 위핸 연평도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하고 있는 문 대표는 "언제든 만나겠다"고 회동 제안을 받아들였다. 안 전 대표 역시 국감이 끝나는 오후 6시 이후 문 대표를 만나 중앙위 문제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와 문 대표는 중앙위원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긴급회동을 가지지만 이번에 드러난 갈등을 봉합하기란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문 대표가 안 전 대표의 중앙위 연기와 재신임 투표 취소 요구에 공개적으로 불가 입장을 수차례 밝힌 만큼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당내 비주류 핵심 모임으로 꼽히는 '민집모'(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는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오찬 회동을 갖고 중앙위 강행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다.

민집모는 중앙위 연기를 재차 요구하는 한편 설령 중앙위가 열리더라도 혁신안 처리에 대한 무기명 투표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원 퇴장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민집모는 또 비주류 성향으로 중앙위 의장을 맡고 있는 김성곤 의원과 16일 오전 면담을 갖고 중앙위에 혁신안이 상정된다면 무기명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하게 촉구하기로 했다.

반면 비주류의 반발에 날선 대응을 보여온 주류 진영과 혁신위에서는 이날 최대한 감정을 자제하면서 혁신안 처리 호소에 집중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당원들에게 보내는 '중앙위 혁신안 참여·지지 호소문'을 통해 "새로운 지도체제와 공천과 경선에 대한 혁신안은 반드시 실천돼야 한다"며 "중앙위원회에 참석해서 혁신의 한 표를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실천하지 않는 혁신은 혁신이 아니다. 기득권을 움켜쥐고는 혁신할 수 없다. 계파주의를 이겨내지 않고는 혁신할 수 없다"며 "시스템 공천, 좋은 후보공천, 이기는 공천을 이루도록 해 달라. 새로운 지도체제로 국민이 사랑하는 민생복지정당을 만드는 초석을 놓아달라"고 호소했다.

전날 안 전 대표를 향해 "탈당해 신당을 만들라"며 직격탄을 날린 혁신위원 조국 서울대 교수는 이날은 논란을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개인 및 계파 이익에 따른 혁신위·안에 대한 무차별적인 전면 공격이 들어와 책임지려는 마음으로 방어를 했으나 내심 화가 났나 보다"며 한 발 물러섰다.

그는 또 "이번 경험으로 이 판에서 평생 분투하는 직업정치인에 대한 존중감이 높아졌다"며 "정치권 밖에 있다 투신했던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등의 결단도 존경한다"고 적었다.

안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혁신안 통과에 전혀 도움이 될 수 없다는 혁신위와 주류 진영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이 문 대표에 대한 '재신임 파동'으로 내홍을 겪는 가운데 '신민당'(가칭)이 창당선언을 하는 등 야권발(發) 신당창당 움직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박준영 전 전남도지시는 이날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연합을 대신하는 제1야당으로 자리매김하고 대선에서 정권교체 역활을 하겠다"며 가칭 '신민당' 창당을 선언했다.

박 전 지사는 탈당을 시사한 박주선 의원 등 현역 의원들과의 연대의사와 함께 신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무소속 의원과의 합당 가능성도 열어뒀다.

천정배 무소석 의원은 오는 추석을 앞두고 '천정배 신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문 대표 재신임 정국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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