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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억車 파손 차주 만나 요구사항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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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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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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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사 통해 업무방해죄 고소도 취하"

광주광역시에서 지난 11일 메르세데스-AMG S63 차주가 야구방망이와 골프채 등을 이용해 자신의 차를 부수고 있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광주광역시에서 지난 11일 메르세데스-AMG S63 차주가 야구방망이와 골프채 등을 이용해 자신의 차를 부수고 있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측이 고장이 반복되는 차량에 대한 교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차를 골프채 등으로 부순 차주 A씨(33)를 만나 요구 사항을 직접 들었다. A씨에 대한 고소도 취하하기로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5일 "이번 사안에 대해 해당 고객과 합리적이고 원만한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 해당 고객과 직접 만나 원하시는 바를 경청했다"고 말했다.

또 "딜러사가 경찰에 A씨를 신고한 것은 현장에서 일반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임시적인 조치였다"며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객과의 보다 원만한 해결을 위해 해당 딜러사를 통해 업무방해죄 고소를 취하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앞서 A씨 지난 11일 광주광역시의 한 벤츠 전시장 앞에 야구방망이와 골프채로 자신의 '벤츠 S63 AMG' 차량을 파손했다. 이 장면은 '광주 벤츠 S63 AMG 박살내기'라는 이름으로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라왔다. 해당 차량은 신차 가격이 2억원에 이른다.

A씨는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아찔한 상황이 3번 반복됐는데도 판매점이 교환해주기로 한 약속을 어겨 화가 났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전시장을 운영하는 벤츠 딜러사는 A씨를 업무방해로 고소했다.

벤츠 딜러사는 지난 6월 25일 A씨로부터 ‘시동 꺼짐’에 대한 1차 수리 요청을 접수했다. A씨는 차량 수리를 받은 후 계속 차량을 이용했고, 7월 27일 같은 이유로 2차 수리를 요청했다. 이 때 벤츠 딜러사는 임의로 부품을 개조한 부분을 발견했고, 정확한 고장 원인 규명을 위해 A씨에게 차량을 원상 복귀 시킬 것을 요청했다.

벤츠 관계자는 "당시 (원상복구) 일부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자동차 파손 당일인) 지난 11일 시동 꺼짐으로 (A씨가) 재방문, 정확한 검사가 필요함을 말씀드렸지만 검사가 진행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기자들을 만나 "광주에서 고객이 차량을 부순 건에 대해 보고를 받아 내용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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