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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경남 8개 시와 10개 군 가운데 다문화 가정의 비율이 매우 높은 곳으로 알려져있다.
이 날 결혼식을 올린 이들은 집안 사정 등의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로 고성군에 사는 베트남출신 신부 3명이 한국인 남성과 화촉을 밝혔다.
특히, 경인여대생과 교직원 등 40여명의 재능기부로 결혼식을 진행해 큰 의미를 더했다.
이 날 행사에서 웨딩플래너과 학생들은 고성군 역도경기장의 결혼식장 셋팅과 드레스 피팅을, 피부미용과 및 아이벨르헤어과 학생들은 각각 메이크업과 헤어를 맡았다.
이 밖에 영상방송과 학생들은 사진촬영, 실용음악과 학생들은 축가를 불렀다.
행사를 총괄 지원한 사회봉사센터 박은경 선생님은 “올해로 3번째로 진행되는 고성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은 지역사회공동체와 경인여대가 함께하는 지역의 작은 축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는 봉사와 서비스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여대와 (사)아시아교류협회는 결혼 이주 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부터 합동결혼식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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