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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없고, 4대보험도 마다하고"…취업 후 '도둑'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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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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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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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자신의 실명 등 신분을 숨기고 가방매장에 취업한 뒤 계산대를 턴 2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무직 정모씨(23)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5시16분 자신이 근무하는 동대문 상가 내 가방매장에 몰래 들어가 계산대 서랍에 있던 현금 7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에 앞서 정씨는 매장에서 500m 떨어진 골목에서 기존의 옷을 검은색 긴팔 상·하의로 갈아 입고 모자와 마스크를 쓰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취업할 때부터 이력서를 제출하지 않고 4대 보험 가입을 거부했으며 실명을 알리지 않는 등 범행을 암시할 만한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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