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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이젠 비주류 중심?…추석뒤 혁신안 발표하며 文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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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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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둘러싸고 대립각 세우며 존재감 부각 부패척결 이어 낡은진보 청산·새 인재영입 방안 마련 安측 "비주류 수장은 생각없어" 선긋기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安, 이젠 비주류 중심?…추석뒤 혁신안 발표하며 文과 경쟁



당 혁신을 둘러싸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온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추석 이후에도 문 대표와의 '혁신경쟁' 행보를 지속하며 존재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최근 안 전 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안 전 대표가 제시한 Δ낡은 진보 청산 Δ당 부패 척결 Δ새로운 인재영입이란 3가지 혁신방향에 공감을 표했다.

하지만 당장 문 대표 측은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희망스크럼'을 구상하는 한편, 안 전 대표 측은 "보여주기식 쇼로는 혁신을 할 수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지난 대선 라이벌이기도 했던 두 사람이 추석 이후 본격적인 혁신경쟁에 돌입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안 전 대표는 대선 출마선언 3주년이었던 지난 19일 가진 '진심캠프' 인사들과의 만찬에서도 혁신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그는 3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3가지 혁신 원칙을 제시했는데 앞으로도 구체화된 실천안을 밝혀가겠다"며 "어떤 평가를 받든 당내 여러 역학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혁신을 소임으로 생각해 해나갈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안 전 대표는 부패척결과 관련, 최근 부패 관련자는 누구든 당에서 영구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및 '현대판 음서제 방지법'인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데 이어 낡은 진보 청산과 새 인재영입에 대한 구체적 안도 추석 뒤 밝힌다는 방침이다.

낡은 진보 청산의 경우 '물갈이론'을 필두로 인적 청산에만 치우치기보다 이념, 제도 등 복합적인 부분을 고려해 원칙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용퇴 대상을 타깃팅해 실명을 거론하는 등의 방식은 혁신 본질을 논의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안 전 대표 측은 "현재 (두 사람이) 혁신경쟁을 하면서 당 혁신위원회가 자극을 받아 원래 계획에 없던 인적쇄신안을 추가로 내게 됐지 않나"라며 "이같은 혁신경쟁의 과실을 국민이 받게 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극적인 실명거론과 퇴출론, 적지출마론 때문에 (안 전 대표의) 혁신 관련 실천안들이 국민 이목에서 멀어질 수 있다"며 "실제로 신진인사를 등용할 때 유능한 인재가 어떻게 하면 많이 수혈될지 등 실효적 인적쇄신안이 더 중점적으로 세밀히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정치신인에게 공천심사와 경선에서 10%의 가산점을 주는 혁신위 혁신안이 정치신인이 받은 득표율의 10%를 가산해 얹어주는 것임을 지적, 이같은 혁신안이 인재수혈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또 새 인재영입과 관련해 IT와 외교, 행정, 기업, 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를 당내 적재적소에 배치해 수권능력이 있는 정당의 모습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 측은 "유능한 신인들이 정치참여를 할 수 있게 제도를 마련해 진입장벽을 낮춰야 하는데 지금의 혁신안으로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과거의 낡은 인재영입 방식과 체계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낡은 진보 청산과 새 인재 영입 부분을 연관시킬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순서를 정해 필요한 것부터 빨리 하나씩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3가지 혁신방향을 제시한 뒤 혁신 실천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온 안 전 대표는 국정감사 중에도 부패 척결에 관한 혁신안을 발표했던 것처럼, 이번 추석 연휴를 통해서도 추석 뒤 발표할 안을 내부 논의를 거쳐 다듬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 전 대표 측은 "문 대표와 '혁신경쟁'을 벌이더라도 비주류의 대표주자 역할은 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고 있다. 문 대표 사퇴를 주장해온 비주류와 안 전 대표의 혁신안은 결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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