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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지분매입, 지배구조 개편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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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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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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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장기적 관점에서 해석해야.." 현대차, 글로비스 주가에는 긍정적일듯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차 지분 1.44%(5000억원) 매입키로 한 것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장기적인 지배구조 개편과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특히 당초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한 구조 개편을 예상하는 시각이 많았기 이번 지분 매입을 승계 임박 시그널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매수는 현대차 (170,000원 상승1500 -0.9%), 현대글로비스 (139,500원 보합0 0.0%) 등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현대모비스 (222,000원 상승1000 0.5%)에는 부정적인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현대모비스의 자사주 취득과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 매입은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전환이 장기적인 과제로 진행 중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승계 임박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확대해석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가장 현실적인 지배구조 개편 방향은 모비스 중심으로 기아차가 보유한 모비스 지분 청산 및 대주주의 모비스 지분 확보를 통한 수직화"라며 "이를 위해서는 모비스 기업가치는 낮고 정 부회장의 현금은 많을수록 유리한데 이번 지분 흐름은 그와 반대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지분 매입이 "재무건전성 개선이 필요한 현대중공업 현금 확보 노력의 일환이며 현대차그룹입장에서는 주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지분을 매수해야 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지분매수가 지배구조 개편 방향을 나타낸다는 시각도 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의 투자부문 분할 후 합병 형태의 지주회사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는 "세 투자부문 합병기업이 지주회사가 되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자회사로 보유하게 되며 향후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완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규모는 작지만 현대모비스 1% 자사주 매입에 이어 대주주 핵심회사 지분 매입은 지배구조 개편 일환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번 지분매입이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에 주는 영향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경우 최근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영향과 우호적인 환율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대주주 지분취득은 호재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김준성 연구원은 "늘어난 배당성향에 대한 재조명과 대주주 주가부양 니즈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대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정관 연구원도 "대주주가 현대차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는 시그널과 주가 부양의지의 간접적 표현, 오버행이슈 해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했다.

현대글로비스에도 긍정적 이슈로 해석된다. 여러 지배구조 시나리오가 나오면서 현대글로비스의 중요성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반면 정 부회장의 현금활용처가 모비스 지분 매입이 아님에 따라 단기적으로 현대모비스 주가는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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