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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3호? 9호?..노동당 창건일 때 예상되는 北 도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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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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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및 장거리 발사체 기술 향상 확인될 경우 정세 악화 불가피
당 창건일 당일 진행될 열병식서도 '무력 시위' 예상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지난 2013년 7월 진행된 북한 열병식 행사 모습./뉴스1 © News1
지난 2013년 7월 진행된 북한 열병식 행사 모습./뉴스1 © News1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년 기념일(10월10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장거리 발사체 발사 한반도 정세를 흔들 북한의 정치적 선택이 주목된다.

북한은 이번 당 창건 기념일을 김정은 집권 후 가장 큰 국가적 명절로 규정해 모든 초점을 집중해왔다.

이미 올해 신년사에서부터 '10월의 대축전장'으로 규정된 이번 노동당 창건일은 현 정부들어 남북관계의 최대 변곡점에 접어든 가운데 맞이하게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관건은 북한이 보여줄 군사적 행보의 강도와 그 후폭풍이다.

북한은 이미 지난 8월부터 유엔대표부와 주요국 대사들을 통해 이번 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새로운 인공위성과 장거리 발사체 발사를 공언해 온데 이어 최근에는 이를 더욱 구체화하는 행보를 보였다.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는 내부적으로는 결속 강화와 체제 선전의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외부적으로는 국제사회에 대한 정치력 강화 등의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북한이 가장 '애용하는' 카드 중 하나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입장에선 인공위성 발사에 사용되는 장거리 발사체의 탄도 미사일 전용 가능성이 날로 높아진다는 점에서 가장 큰 북한 발(發) 군사적 위협 중 하나다.

이미 지난 2009년과 2012년 이뤄진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이후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와 이에 반발하는 북한의 핵실험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한반도 정세에는 또 한번의 먹구름이 끼는 듯한 모양새다.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로 인한 파장은 발사 자체 못지 않게 북한이 선보일 신기술의 여부에 따라서도 파장의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012년 '광명성 3호'를 실어보낸 '은하 3호'를 공개하면서 이미 '은하 9호'의 발사를 공언한 바 있다.

'은하 9호'의 숫자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북한이 이후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은하 9호의 발사를 선전해 온 만큼 올해 은하 9호가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발사체의 숫자가 달라지는 것은 발사체의 성능이 향상됐다는 것과 마찬가지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새로운 발사체가 공개될 경우 국제사회의 우려도 그만큼 높아질 것은 분명하다.

특히 국제사회의 대응과 북한의 대응이 앞선 두 차례의 인공위성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진행된다면 결국 북한의 제4차 핵실험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한반도 정세가 크게 요동칠 공산도 크다.

다만 북한이 남북대화 국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 천명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은하 3호' 발사체를 한번 더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도출되더라도 당초 예상보다는 비교적 낮은 수준의 제재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아예 '기술적 오류' 등의 명분으로 인공위성 및 장거리 발사체의 발사 시기 자체를 미룰 수도 있다는 관측을 제기하기도 한다.

북한의 장거리 발사체 발사 못지 않게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당 창건일 당일 혹은 바로 전날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한의 무기들이다.

열병식 자체는 실질적인 '군사적 위협'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만큼 북한은 이번 열병식을 통해 대대적으로 신무기들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장거리 발사체 외에도 여러 종류의 미사일 및 방사포 등 재래식 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정황은 이미 여러차례 노출된 바 있어 이번 열병식을 통해 이를 공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북한이 수중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도 이에 포함된다.

또 지난해 파장을 일으켰던 무인기 등 우리 군의 고심거리 중 하나인 '비대칭 전력'의 강화 여부도 이번 열병식을 통해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013년 전승절(7월27일)에 진행한 열병식에서 이른바 '핵배낭'을 공개하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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