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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00]④靑 대구출신 비서진, 'TK 물갈이' 선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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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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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청와대 전경. /뉴스1 &copy; News1 양동욱 기자
청와대 전경.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여야 정치권의 관심이 내년 4월 총선으로 옮겨가면서 전·현직 청와대 비서진의 출마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청와대 비서진은 과거 정부에서도 출신 성분에 따라 승진(공무원)이나 선거 출마(비(非)공무원)를 위한 '기본 코스' 중 하나로 꼽혀왔던 만큼 이들의 총선 출마설(說)이 나오는 것은 그리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여권 내에서 돌고 있는 대구·경북(TK) 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물갈이'설과 맞물려 현직 비서진 중 일부가 자천타천으로 출마 예상자로 거명되면서 이들의 행보가 더욱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현재 여권 내에선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신동철 정무비서관,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대구 지역에서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나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또 이달 초 박 대통령의 대구 방문을 직접 수행하기도 했다. 대구는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곳이다.

여권 관계자는 최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50%대 안팎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온 점을 들어 "연말까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자연 당에 대한 청와대의 영향력이 지금보다 세질 수밖에 없다"며 "이른바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여당의 총선 공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사임한 전광삼 전 춘추관장도 출마설이 도는 인물 가운데 하나다. 전 전 관장은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 때도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구의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낙천했다. 전 전 관장이 내년 총선에 나올 경우 역시 대구 지역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 전 관장의 전임 춘추관장이었던 최상화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도 일찌감치 고향인 경남 사천에서 '표밭'을 갈고 있다.

박종준 대통령 경호실 차장과 임종훈 전 청와대 민원비서관 또한 19대 총선 당시 충남 공주와 경기 수원정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인물이란 점에서 총선 재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새누리당 국회의원(18대) 출신의 조윤선 전 정무수석과 김선동 전 정무비서관도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수석은 19대 총선 때 서울 종로 지역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고, 김 전 비서관은 서울 도봉을이 옛 지역구다.

여권 내에선 민경욱 대변인 또한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외에도 일부 전·현직 수석 또는 비서관급 인사들이 총선 출마 예상자로 거명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현직 인사들은 대부분 총선 출마 계획에 대한 물음에 대해 "얘기할 게 없다"며 입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청와대 관계자는 "비서관급 이상은 물론, 일부 선임행정관급 중에서도 총선 출마 의향이 있는 사람이 있겠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쉽게 내색을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청와대 비서진은 일부 직책을 제외하곤 인지도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자리이기 때문에 일정 시점이 지나면 확실히 '커밍아웃'하는 사람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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